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인생 처음 봤어!" 올스타 9회+2897억 타자의 찬사…베일 벗은 日 782억 투수, 어땠길래?

작성일: 2026.02.22 07:10 박승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마이 타츠야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단 후 첫 라이브피칭을 통해 동료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 이마이 타츠야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입단 후 첫 라이브피칭을 통해 동료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5400만 달러(약 782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마이 타츠야가 베일을 벗었다. 립서비스라고 볼 수도 있지만, 미국 현지에서 찬사가 터져나왔다.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마이는 '제2의 야마모토'로 불릴 정도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고 160km의 초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인 만큼 미국 복수 언론들은 이마이를 FA 랭킹 최상위권에 올려두는 등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뒤의 계약 규모는 예상을 모두 빗나갔다. 일본 통산 8시즌 동안 159경기에 등판해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라는 다소 아쉬운 커리어 때문일까. 포스팅 직후 LA 다저스에는 입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던 이마이는 휴스턴과 손을 잡았는데, 계약 규모는 3년 54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다만 이마이는 나름의 장치를 마련했다. 휴스턴에서 '증명'한 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1년차, 2년차 이후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을 수 있는 옵트아웃을 포함시켰다. 그리고 이마이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는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이마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데이나 브라운 단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이마이는 5명의 타자를 상대로 상대로 총 17구를 던졌다. 이마이는 세 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나머지 두 개의 아웃카운트는 모두 땅볼로 만들어내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 호세 알투베(가운데)와 카를로스 코레아(오른쪽) ⓒ휴스턴 애스트로스
▲ 호세 알투베(가운데)와 카를로스 코레아(오른쪽) ⓒ휴스턴 애스트로스
▲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이마이는 첫 타자 닉 앨런을 3구 만에 땅볼로 돌려세운 뒤 올스타 9회와 타격왕 3회에 빛나는 호세 알투베도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2억 달러(약 2897억)'의 카를로스 코레아를 비롯해 제이크 마이어스, 테일러 트라멜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압권의 투구를 펼쳤다.

이에 찬사들이 터져나왔다. 일본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알투베는 "정말 좋았다. 회전이 거의 보이지 않는 슬라이더를 던지더라. 날카롭고 좋은 공기었다. 그 다음엔 빠른 공이 들어왔는데, 두 구종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보고 싶었지만, 첫인상을 정말 훌륭했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트라멜은 이마이의 스플리터에 제대로 반한 모습이었다. 그는 "24년 동안 야구를 해왔고, 그중에서 11년을 프로로 뛰었는데, 솔직히 말해 내 인생에서 그런 공은 본 적이 없다"고 감탄했다.

코레아 또한 "힘 있게 던지다가, 결정구가 되면 뚝 떨어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찬가지로 낮은 직구를 던져 타자가 스플리터를 노리게 만든다. 이마이도 그런 특별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괜히 제2의 야마모토로 불린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과연 이들의 멘트가 단순 립서비스에 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첫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