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남고 싶어 했지만…두산 퇴출→韓 떠나 승승장구, 5타점 대폭발! ML 복귀 무력시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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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KBO리그에 남고 싶어했지만, 두산 베어스에서 퇴출된 후 미국으로 돌아간 다즈 카메론(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시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카메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즈와 맞대결에 중견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메론은 올 시즌에 앞서 두산과 100만 달러(약 14억원) 계약을 맺었다. 두산이 새롭게 KBO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에게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대감을 가졌는지를 보여주는 포인트였다.
카메론은 시즌 초반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 차례 2군을 다녀온 뒤 카메론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좋은 흐름이 계속될 순 없었다.
이에 카메론은 김원형 감독과 면담 시간을 갖는 등 KBO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6월 하순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지자, 두산은 고민 끝에 결별을 택했다. 그런데 이 선택은 오히려 카메론에게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카메론은 미국을 돌아간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트리플A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빅리그의 부름까지 받았다. 물론 8경기 출전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으나, 카메론 입장에서는 '가능성'을 보는 순간임은 분명했다.
카메론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는데, 이날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막판 다시 빅리그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날 카메론은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7승을 수확한 코넬리 얼리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버팔로 바이슨스가 1-2로 뒤진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잭 세베르트를 상대로 2구째 싱커를 힘껏 받아쳤고, 103.9마일(약 167.2km)의 속도로 우익수 방향으로 뻗었다.
이때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고,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이 안타로 카메론은 두 개의 타점을 손에 쥐었다.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카메론은 팀이 5-4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1사 만루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고, 에디 진을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이번에도 싱커에 배트를 내밀었다. 이 타구 또한 103.4마일(약 166.4km)의 하드히트로 연결됐고,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카메론은 두 개의 안타로 5타점을 손에 쥐며, 0.337의 타율을 0.340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정규시즌 막판 다시 한번 빅리그 콜업을 향한 시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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