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팀 전혀 생각 안 해" 노시환의 진심, FA 이적설 사실무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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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이유로 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꼽았다. 그는 다른 팀 이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22일 노시환과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으로, 이는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여기에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과거(신인으로 입단해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과정과 상징성), 현재(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서 가치), 미래(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점)를 두루 반영해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계약 발표 후 한화 구단 유튜브 'Eagles TV'를 통해 “처음부터 한화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 팀과 계약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팀의 중심 선수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강조했다. 노시환은 “어린 시절은 지난 것 같고 후배들도 생겼다”며 “중간에서 팀을 잘 이끌어 매년 좋은 성적을 내는 강한 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장기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도 반영됐다. 노시환은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며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협상 과정에서도 한화와의 계약 의지가 확고했다. 그는 “무조건 한화와 계약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좋은 조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걸렸을 뿐, 걱정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노시환은 “11년 동안 팬들을 더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팬들의 응원과 열정이 계약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생각하면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WBC를 앞두고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회가 시작되면 안타가 나올 것 같다”며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단 역시 노시환을 팀의 미래이자 상징적인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노시환이기 때문에 장기 계약이 가능했다”며 “팀을 대표할 선수이자 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계약 조건에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포함한 것에 대해 “선수의 꿈을 존중한 결정”이라며 “향후 해외 진출 시 구단과 팬 모두에게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한화는 나를 성장시켜 준 팀이자 가족 같은 존재”라며 “계약은 이제 시작일 뿐,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팀의 핵심 선수로서 장기간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시환이 앞으로 장종훈-김태균의 뒤를 이어 한화이글스를 상징하는 타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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