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한국 0-1 중국, 한국 0-2 중국…이민성호 잘 잡는 中, 아시안게임 금메달 천명 → 와일드카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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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공한증’을 비웃듯 한국을 두 차례 연속 제압한 중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이제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했다.
중국 매체 소후는 23일 “새해 들어 연령별 대표팀의 성과가 우수하다”며 U-17, U-23 세대가 올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삼던 과거와는 결이 다른 기류다.
특히 지난달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성과가 자신감의 근거다. 중국 축구계는 안토니오 푸체 감독 체제를 아시안게임까지 유지하기로 확정하며 연속성을 택했다. 준우승 멤버를 뼈대로 하되, 성인 대표 핵심 자원을 와일드카드로 더하는 전력 상승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
소후에 따르면 가용 자원 면면도 공격적이다. 웨이스하오(청두 룽청), 리위안이(산둥 타이산), 왕샹위안(허난 FC) 등 A대표 경험이 풍부한 자원을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베테랑의 경기 운영 능력과 신예들의 활동량, 전환 속도를 결합해 토너먼트 단기전에서 변수를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소후는 "와일드카드 3명을 더할 중국은 병역 혜택이 걸린 한국, 개최국 일본을 정면 돌파 대상으로 특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3월 시안에서 이란, 태국, 북한을 초청하는 4개국 대회를 통해 전술 완성도와 스쿼드 밸런스를 점검할 계획이다. 빌드업 단계의 압박 회피, 하프스페이스 공략 패턴, 세트피스 디테일을 집중 보완하겠다는 내부 기조다.
한국은 경계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에 지난해 두 차례 패했다. 이중 11월 판다컵에서는 이민성 정식 감독 체제로 맞붙었다가 0-2로 고개를 숙였다. 최근 아시안컵에서 일본, 베트남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4위에 그친 여파도 남아 있어 이민성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결정을 통해 U-23 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이민성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임무를 부여받았고, 올림픽 대표팀은 별도 감독 체제로 분리된다.
이민성 감독은 대회 당시 주축 부상 및 차출 불가 등 변수를 강조하며 데이터 기반 분석을 제시했다. 아시안컵 부진에 따른 책임을 일부 안았지만, 아시안게임까지는 지휘권을 유지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로 이어진 남자축구 연속 금메달을 나고야까지 이어갈 만반의 준비가 필요해졌다.
결국 관건은 준비의 밀도다. 중국이 상승세에 와일드카드를 결합해 상승 곡선을 노린다면 한국은 이민성호가 달려온 그동안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효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앞으로 반년가량 디테일이 금메달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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