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손흥민 골대강타→결승골 기점…LAFC ‘7경기 만에 승리’, 뉴욕 레드불스 2-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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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4, LAFC)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그럼에도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이 승점 3점을 쌓는데 기여했다.
LAFC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5라운드에서 뉴욕 레드불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무려 2개월(리그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LAFC는 최전방 스리톱에 손흥민을 중심으로 데니스 부앙가와 제이콥 샤펠버그가 포진했다. 중원은 체베르코, 마티외 초니에르, 주드 테리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토마스 닐센, 아론 롱, 앤서니 타파리,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구축했다. 골문은 베테랑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지켰다.
뉴욕 레드불스는 넬리치, 에릭 막심 추포-모팅, 케이드 카웰이 공격 선봉에 섰고, 에밀 포르스베리, 메흐메티, 소포가 허리를 책임졌다. 수비진은 페이델포드, 바산, 체, 닐리스로 구성됐으며 이선 호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기싸움을 벌였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측면을 빠르게 허문 부앙가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넣었고, 이를 손흥민이 잡아 슈팅 기회를 엿봤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뉴욕 레드불스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카웰의 패스를 받은 추포-모팅이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요리스 골키퍼의 안정적인 방어에 막혔다.
0의 균형을 깬 것은 손흥민의 환상적인 개인기였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특유의 유려한 스텝 오버(헛다리짚기)로 순간적으로 뉴욕 수비수 2명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이후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은 호바스 골키퍼의 펀칭에 막혀 흘러나왔다. 하지만 쇄도하던 미드필더 테리가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날렵한 몸놀림이 완벽한 기점 역할을 한 순간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LAFC는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샤펠버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호바스가 한발 앞서 처리했다.
전반 29분에는 코너킥 후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막판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전반 42분 공을 잡아 옆으로 흘려준 것을 테리가 슈팅으로 이었고,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강한 슈팅을 때렸으나 호바스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르스베리의 크로스를 카웰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뉴욕은 후반 11분 카웰, 소포, 추포-모팅을 불러들이고 루발카바, 할, 히메네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LAFC 역시 후반 16분 테리와 샤펠버그를 빼고 제수스와 시브(지프)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잃지 않았다.
직전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쉬지 않고 골문을 조준했다. 후반 33분, 홀링스헤드가 감각적인 뒷발로 내준 패스를 이어받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튕겨 나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35분 뒷공간 침투, 후반 40분 밀집 수비진 사이 돌파 등 집념을 보였고, 후반 44분 다이빙 헤더까지 시도했지만 영점이 살짝 어긋났다. 이날 손흥민은 양 팀 최다인 8차례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2경기 연속골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살얼음판 같은 1-0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5분, 마침내 쐐기골이 터졌다. 홀링스헤드가 내준 정교한 패스를 신성 아르만도 지프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 스코어를 완성했다. 수비적으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LAFC는 뉴욕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안방에서 승리를 지켜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평점 7.4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슈팅 8회(유효 슈팅 2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75%(15/20), 지상 경합 성공 5회, 볼 회수 4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공수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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