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충격 선언…"난 1경기만, 결승전가면 응원할 게" WBC 미국 대표팀, 벌써 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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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은 WBC보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우선시한다.
이번 시즌 스쿠발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등판은 단 한 차례에 그칠 예정이다. 2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는 한 번만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다시 팀으로 돌아와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경기를 몇 경기 관전할지는 정하지 않았다”며 “결승까지 간다면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쿠발은 오는 일요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다음 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를 맡는다. 이후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추가 등판 없이 타이거스로 복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일정은 대표팀 합류 조건 중 하나였다. 스쿠발은 “대표팀에서 던지고 싶지만 시즌 준비도 중요하다”며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최선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스쿠발은 오는 3월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돼 있다. 타이거스는 이를 목표로 5~6일 간격의 투구 일정에 맞춰 그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그는 “WBC 출전 목적도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루틴을 유지하면서 한 경기만 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표팀에서 던지고 돌아와 개막전을 준비하는 일정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쿠발은 2이닝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캠프 초반부터 타자들보다 준비가 앞섰던 스쿠발은 라이브 배팅에서도 강한 구위를 보이며 대부분의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초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삼진 2개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삼진은 시속 158km 직구였다.
스쿠발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구하고, 수비 플레이도 점검하며 필요한 작업을 모두 했다”며 “시범경기 첫 등판으로는 이상적인 내용이었다”고 자평했다.
WBC 경험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포스트시즌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들었다”며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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