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날벼락! 매닝 팔꿈치 통증→귀국 후 정밀 검진 받는다…우승 도전 빨간불 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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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큰일이다.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맷 매닝(28)이 아프다. 26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매닝은 지난 24일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매닝은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비행기에 오른다.
매닝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었다.
지난 2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난조를 보였다. 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도 5-8로 패했다.
총 투구 수는 38개였다. 패스트볼(25개), 커브(7개), 체인지업(4개), 슬라이더(2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1회초 매닝은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요나단 페라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페라자의 도루 후 강백호의 2루 땅볼에 오재원이 득점해 점수는 0-1. 채은성에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는 0-2가 됐다.
이어 한지윤의 우익수 뜬공, 매닝의 폭투, 하주석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볼로 위기에 처했다. 매닝은 장규현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0-4로 크게 뒤처졌다. 최유빈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켜 타자 일순이 이뤄졌다. 매닝의 정해진 한계 투구 수가 가까워져 3아웃이 되지 않았음에도 1회초가 종료됐다.
매닝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강민호는 "경기 후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매닝이 화가 많이 나 있더라"며 "불펜 피칭할 때나 훈련할 때 공은 좋았다. 공이 괜찮고 힘도 있길래 '잘하겠다' 싶었다. 이번 게임에선 공이 다 너무 높게 와서 놀랐다. 마운드의 흙이 깊게 파여 밸런스가 깨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은 앞서 2026시즌을 앞두고 매닝과 1년간 연봉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
매닝은 키 1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2km/h로 구위가 우수하며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
2016년 매닝은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았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 2021년부터 4년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50경기에 모두 선발로만 등판했다. 총 254이닝 동안 11승15패 평균자책점 4.4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9의 성적을 남겼다. 2025시즌 중반엔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매닝은 계약 후 "2026시즌이 너무 기대된다. 정말 멋진 한 해가 될 것 같다.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너무 신난다"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곳에서 새롭게 도전해 보고, 많이 이기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기대된다. 다른 도전이 될 듯하다. 내 것에 새로운 것을 더하고 기술을 갈고닦아 더 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들려줬다.
매닝은 "팬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또한 삼성에 많은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며 "젊은 선수들을 가르쳐주고 베테랑 선수들에게 배우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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