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0억 유격수, 67세 노장 마음 사로잡았다 "시위하는 거 같은데, 계속 잘하면 왜 못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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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9연패를 끊어낸 뒤 확실히 살아나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내친김에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스윕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KT 위즈에게 모두 무릎을 꿇으며 9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주말 사직 롯데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나가고 있다. 지난 4일 시리즈 첫 맞대결에서 14-4로 완승을 거뒀고, 전날(5일)도 타선이 롯데 마운드를 폭격하면서 11-6으로 승리,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에이스' 오웬 화이트가 선발 등판하는 만큼 한화는 스윕승에 도전한다. 화이트는 올해 19경기에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 최근 개인 4연패에 빠져 있지만,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의 불운이 많았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롯데를 상대로 개인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는 이날 심우준(유격수)-최인호(중견수)-문현빈(좌익수)-강배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선발 2루수가 황영묵에서 이도윤으로 바뀌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심우준의 세 경기 연속 리드오프 출격이다. 심우준은 지난 4일 리드오프로 출전해 3안타를 기록했고, 전날(5일)도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폭발시키며 무려시위를 펼쳤다. 경기 후 심우준은 '유격수 리드오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는데, 이날 또 한 번 1번의 중책을 맡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은 단순히 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오늘도 운발이 있었으면 한다"고 호탕하게 웃으며 "본인도 1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위하는 것 같은데, 팀으로서는 좋다. 타구의 질도 괜찮았고, 중요한 타이밍에 홈런도 나왔다. 그래서 세 경기 연속 1번으로 나가지 않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유격수 리드오프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 같더라'고 하자 김경문 감독은 "계속 잘하면 1번을 왜 못하겠나"라며 1번 타자로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향후에도 1번의 역할을 맡길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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