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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또 아찔' 원태인→매닝→이호성 부상 악령, 이번에는 장승현이 쓰러졌다, '병원 검진 가능성'

작성일: 2026.03.02 15:3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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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KIA와 연습경기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를 다쳐 교체되고 있는 장승현 ⓒ삼성라이온즈
▲ 2일 KIA와 연습경기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를 다쳐 교체되고 있는 장승현 ⓒ삼성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 릴레이에 울고 있는 삼성이 또 하나의 찜찜한 상황을 맞이했다. 팀의 백업 포수인 장승현(32)이 연습경기 도중 쓰러졌다. 

장승현은 2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와 연습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이날 선발 출전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승현은 6회 주루 플레이 중 부상을 당했다.

장승현은 6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2루까지 진루했다.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어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려고 했다. 

하지만 3루에 다다르기 직전 뭔가 이상이 있었고, 3루를 밟고 도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장승현은 있는 힘을 다해 3루로 귀루하며 아웃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좀처럼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 장승현은 2루에서 3루를 도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곧바로 교체됐다ⓒ삼성라이온즈
▲ 장승현은 2루에서 3루를 도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곧바로 교체됐다ⓒ삼성라이온즈

삼성 코칭스태프가 확인한 결과 경기를 더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결국 교체됐다. 겨우 일어선 장승현은 스스로 걷지 못하는 상황에서 결국 코칭스태프의 등에 업혀 나가며 구단과 팬들의 걱정을 샀다.

삼성 관계자는 “주루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상태를 보고 추후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병원 검진 없이 치료로 끝날 수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으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손상이 있다면 당분간 경기에 나가지 못해 시즌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장승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삼성은 강민호의 뒤를 받칠 포수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장승현을 지명했다. 장승현은 전 소속팀인 두산 시절부터 좋은 자질을 갖춘 포수로 평가됐으나 워낙 좋은 주전 선수들이 있어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삼성 이적 후 백업 포수로 중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일단 몸을 다스리는 게 우선 과제가 됐다.

▲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입단한 장승현은 추후 경과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
▲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입단한 장승현은 추후 경과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

삼성은 유독 이번 캠프에서 부상이 잦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인 굴곡근 부상으로 현재 캠프를 이탈한 상황이다.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장담할 수 없다.

이어 비보들이 쏟아졌다. 외국인 선수 맷 매닝, 그리고 불펜의 구위파 기대주였던 이호성이 모두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으며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매닝은 100만 달러를 보장한 외국인 선수다. 당장 교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이부터도 쉽지 않다. 이호성은 불펜의 기대주였으나 1년 이상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 이호범 또한 팔꿈치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장승현까지 부상 악령이 삼성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

▲ 올해 삼성의 백업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장승현 ⓒ삼성라이온즈
▲ 올해 삼성의 백업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장승현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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