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4km 명품투에 日 레전드 깜짝 놀랐다 "현역 시절부터 잘 아는데…그는 韓 투수들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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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윤욱재 기자] "한국 투수들의 리더라고 할 수 있다"
한번 '괴물'은 영원한 '괴물'이다. 39세의 나이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의 명품 피칭에 일본프로야구 레전드 출신 사령탑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야구 대표팀과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연습경기가 열린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한국은 3-3 동점이던 6회말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은 최고 144km까지 나왔지만 특유의 완급조절로 한신 타자들을 가볍게 제압했다. 6회에는 2아웃에서 다카테라 노조무에게 시속 112km 커브를 던져 투수 땅볼을 유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투구는 7회말에도 계속됐고 2사 후 다니하타 쇼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오바타 류헤이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경기는 결국 3-3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은 류현진을 비롯해 노경은, 고영표 등 베테랑 투수들이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면서 WBC 1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이날 한신 덕아웃에서 류현진을 지켜본 후지카와 큐지 감독은 과거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던 선수로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선수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243세이브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마무리투수였던 후지카와 감독은 지난 해부터 한신에서 사령탑을 맡고 있다.
경기 후 후지카와 감독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한국팀 투수는 누구였나'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류현진!"이라고 대답했다.
후지카와 감독은 "류현진은 현역 시절부터 잘 아는 선수이기도 하고 지금 베테랑이 됐는데 피칭의 폭이 더 넓어지면서 예전보다 더 대단해진 것 같다"라면서 "멘탈 면에서도, 투구 면에서도 한국 투수들의 리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래서 대표팀이 다시 한번 류현진을 소환한 것일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5일 체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WBC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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