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안타→2루타→2루타' 페라자 부활+강백호 29호 홈런, 한화 7위 복귀…'10G 9패' 롯데 9위 추락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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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11일 만에 다시 7위 자리로 돌아왔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성적이 바닥을 찍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6월 18일 이후 무려 80일 만에 9위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 롯데 라인업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3루수)-조세진(우익수)-박재엽(포수), 선발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 한화 라인업
심우준(유격수)-최인호(중견수)-문현빈(좌익수)-강배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
세 경기 연속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노시환이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151km 직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요나단 페라자의 3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허인서가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에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4회말 황성빈과 빅터 레이예스, 한동희가 각각 볼넷을 얻어내며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전민재가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한화가 다시 달아났다. 5회초 최인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1 루에서 문현빈로 로드리게스의 152km 직루를 공략, 우월 투런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4호 홈런. 그리고 후속타자 강백호는 143km 커터를 잡아당겨 시즌 29호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으로, 데뷔 시즌 기록했던 29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0홈런까지 1개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선발 화이트는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다가 4회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이면서 2실점했으나, 이후 투구는 깔끔했다. 5회 김동혁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며 승리 요건을 갖췄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한화는 7회초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최근 타격감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던 페라자가 바뀐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에 2루타를 쳐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고, 후속타자 김태연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노시환이 롯데 마무리 이이무라 쇼타를 상대로 쐐기점을 뽑아 냈고, 이중도루로 한 점을 더 보태며 8-2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선발 화이트에 이어 박상원(1이닝)-조동욱(1이닝)-장유호(1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잠그고 승리했다.
이날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에게 완패하면서, 한화는 11일 만에 7위 자리로 복귀했고, 3연패의 롯데는 80일 만에 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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