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완전히 넘었다" 김상식 베트남서 '국민 영웅' 됐다…문체부 장관 표창 쾌거! "전 종목 통틀어 최우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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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상식(4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베트남 신문 'tuoitre'는 5일 "김 감독이 문체부 장관이 수여하는 2025년 베트남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축구인으론 김 감독을 비롯해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최우수 스포츠팀)과 마이득충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우수 지도자),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딘박(최우수선수)이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베트남 체육국이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김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 부문에서 총점 532점을 획득했다. 이 부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표창은 베트남 U-22 대표팀이 2025년에 거둔 괄목할 성과에 기인한다.
김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취임 초기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전과(戰果)를 쌓았다.
지난해 1월 동남아 라이벌 태국에서 치른 미쓰비시컵에서 깜짝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게 신호탄이었다.
규율을 강조하면서도 선수 기를 북돋는 특유의 '실리 축구'로 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빠르게 얻어냈다.
지난해 7월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서 전승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끝이 아니었다. ‘원정국 무덤’이라 불리는 태국에서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나무도 쪼갤 듯한 기세를 1년 내내 이어 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올해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김상식호'는 대회 6경기 5승 1패를 쌓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개최국 사우디,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등 전통 강자를 차례로 꺾고 최종 3위에 올랐다.
전임 박항서 감독 시절 수확한 2018년 중국 대회 준우승에 이어 8년 만에 U-23 아시안컵 4강행과 역대 두 번째 호성적을 챙겨 '쌀딩크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났단 평가를 받았다.
눈부신 실적에 김 감독의 제자들도 장관 표창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 스포츠팀 부문에서 김 감독이 지휘한 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1660점을 획득, 해당 분야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2023년부터 A대표팀 공격수로도 뛰고 있는 응우옌딘박은 693점으로 전 종목 통틀어 최우수선수 3위에 올랐다.
응우옌딘박에게 2025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김 감독과 함께 U-23 대표팀 일원으로 출장한 AFF 챔피언십, SEA게임에서 베트남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아울러 자국 리그에서도 훨훨 날았다. 꽁안 하노이 소속으로 소속팀 FA컵과 슈퍼컵 석권에 일조했다.
tuoitre는 "지난해 김상식호가 차례차례 쌓아 올린 인상적인 성과는 (근래) 대표팀의 상승한 기량과 경기력을 나타낼 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이 유소년축구 육성 및 투자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다른 베트남 매체 'VN' 역시 "김 감독은 지난 한 해 동안 (연령별)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여러 차례 거대한 성공을 이뤄냈다. 현재 베트남 축구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라면서 "한국인 지도자가 이끈 U-22 대표팀은 고유의 특색과 강인한 투쟁심을 입증하며 놀라운 성과를 차곡차곡 달성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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