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1안타 10득점 체코 폭격한 한국! 日 열도 깜짝 놀랐다 "韓 강하다, 얘기 들었던 것과 달라"

작성일: 2026.03.06 01:45 박승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선제 만루홈런을 터뜨린 문보경과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킨 셰이 위트컴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선제 만루홈런을 터뜨린 문보경과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킨 셰이 위트컴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체코를 11-4로 격파했다. ⓒ연합뉴스
▲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체코를 11-4로 격파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이야기와 다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체코와 맞대결에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세 번의 WBC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대진 운이 따르면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체코와 맞붙게 됐다. 이날 한국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체코 마운드를 두들기며, 무려 네 번의 대회 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1회부터 화끈했다. 김도영과 안현민의 볼넷, 이정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이 체코의 선발 다니엘 파디삭을 상대로 선제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홈런으로 한국은 2009년 이진영, 2023년 김하성과 박건우에 이어 한국 대표팀으로서 WBC에서 네 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한국은 최다 홈런 기록을 쓰게 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한국은 2회말 박동원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자마이 존스가 땅볼로 한 점을 보탰고, 3회말에는 셰이 위트컴이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간격을 벌렸다. 이후 한국은 정우주가 테린 바브라에게 스리런포를 내주면서, 6-3으로 추격을 당했으나, 5회말 위트컴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다시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화력쇼는 계속됐다. 한국은 7회말 안현민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김혜성이 땅볼로 타점을 쌓았다. 이어 8회말에는 존스가 승기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유영찬이 한 점을 내줬으나, 그대로 승기를 지켜내며 11-4로 체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 자마이 존스의 쐐기 홈런이 나온 이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마이 존스의 쐐기 홈런이 나온 이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화력에 일본 네티즌들도 깜짝 놀란 모양새였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 타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온라인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한국 너무 강한 거 아니냐, 이야기와 다르다"고 했고, "한국 진짜 강했다", "오랜만에 치열한 한일전이 기대된다", "흐름 타면 한국은 무섭다", "생각 이상으로 타선이 좋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의 승리를 일본 언론들도 집중 조명했다. '더 앤서'는 "한국이 홈런 공세를 펼치며 2009년 대회 이후 첫 1라운드 통과를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고 전했고, '스포치 호치'는 "한국 타선이 4개의 홈런을 포함해 10안타 11득점을 폭발시키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최근 세 번의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첫 경기 패배 후 탈락했던 한국은 필승의 각오로 첫 경기에 나섰다"며 "보경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4개 대회 만의 1라운드 통과를 향해 대승으로 출발했다"고 짚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