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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WBC서도 '5이닝 무실점 56구' 맹활약…삼성 1선발 에이스 클래스 보여줬다

작성일: 2026.03.08 09:48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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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후라도
▲ 아리엘 후라도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어디서든 잘 던진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아리엘 후라도(30)는 8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히람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56개(스트라이크 39개)로 맹활약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후라도는 윌리 카스트로를 헛스윙 삼진, 엘리엇 라모스를 우익수 뜬공, 놀란 아레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2회말에는 카를로스 코르테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대럴 에르나이즈의 우익수 뜬공, 에디 로사리오의 4-6-3 병살타로 손쉽게 이닝을 끝냈다.

후라도는 3회말 선두타자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브라이언 토레스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 아리엘 후라도
▲ 아리엘 후라도

4회말엔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았다. 라모스와 아레나도의 타구가 모두 우익수 방면 담장 쪽으로 향했다. 루이스 카스티요가 두 차례 모두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냈다. 코르테스의 1루 땅볼엔 1루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좋은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줬다.

파나마는 0-0으로 팽팽하던 5회초 균형을 깼다. 조니 산토스의 1루 파울플라이 아웃 후 조나단 아라우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에두아르도 리베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투수 조지 로페즈를 투입했다. 베탄코트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1-0을 이뤘다. 이때 중견수 토레스가 공을 두 번이나 떨어트리며 실책을 범했다. 베탄코트는 3루까지 나아갔다.

후속 타자였던 카스티요도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호세 카바예로의 유격수 땅볼에는 선행 주자 카스티요가 아웃됐다. 그 사이 카바예로가 2루까지 진루해 2사 2루가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투수 리카르도 벨레즈를 기용했다. 에드문도 소사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레오나르도 베르날이 1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후라도는 5회말에도 출격했다. 선두타자 에르나이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리베라와 바스케스를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 아리엘 후라도
▲ 아리엘 후라도

이번 대회 1라운드 투수의 최대 투구 수는 65개로 제한돼 있다. 후라도는 정해진 투구 수 안에서 5회까지 호투를 펼치며 실력을 뽐냈다. 2-0으로 앞선 상황서 임무를 마쳤다.

2023~2024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몸담았던 후라도는 지난해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정규시즌 30경기 197⅓이닝에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42개를 선보였다. 리그 이닝 1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3회), 승리 4위, 평균자책점 4위 등에 올랐다.

이어 삼성과 최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3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후라도는 비시즌 삼성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파나마 대표팀으로 향했다. 삼성 구단으로부터 WBC 출전을 허락받았다. WBC 본선 경기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앞서 2023년 WBC 예선서 활약한 뒤 키움과 계약을 맺게 돼 본선 출전은 포기한 바 있다.

후라도는 이날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맹위를 떨쳤다. 파나마는 지난 7일 쿠바에 1-3으로 패한 뒤 푸에르토리코를 만났다. 이어 9일 캐나다전, 10일 콜롬비아전이 열릴 예정이다.

▲ 아리엘 후라도
▲ 아리엘 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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