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형편없었는데" 전설 스콜스의 충격 저격→박지성 절친의 반박...결국 재차 입 열었다 "캐릭은 기분 안 나빠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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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폴 스콜스가 최근 논란이 된 마이클 캐릭 비판 게시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콜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맨유가 뉴캐슬에 1-2로 패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캐릭은 분명 특별한 뭔가가 있다...맨유는 최근 4경기 동안 형편없었는데도 말이다. 굿나잇! 토날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소 의미심장한 글에 팬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왔다. 일부는 스콜스의 메시지가 캐릭의 경기력 하락을 비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맨유는 캐릭 감독 부임 이후 4연승을 시작으로 8경기에서 6승 1무 1패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한 경기에 패했다고 곧바로 클럽 레전드로 여겨지는 스콜스가 비판섞인 게시글을 올리자 팬들은 의문을 품었다. 힘을 실어줘도 모자랄 판에 팀 분위기를 와해했다는 게 일부 팬들의 목소리다.
실제 함께 올드 트래포드를 누볐던 파트리스 에브라 역시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스콜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가짜이거나 해킹이었길 바란다"며 "캐릭에 대한 지지 부족이 이해되지 않는다. 그는 우리 사람이고 지금까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대변했다.
이어 “스콜스뿐 아니라 로이 킨, 게리 네빌 등도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우리는 상위 4위를 노려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발언은 불필요하다. 하지만 TV에서 일하면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해야 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에브라는 “이들 대부분은 감독을 맡으면 금방 경질된다”며 “네빌에게도 ‘TV에서 말하는 건 쉽다. 발렌시아에서는 빠에야를 원했는데 피시앤칩스를 줬다’고 말한 적 있다. 결국 3개월 만에 떠났다. 선수로서는 모두 전설이지만 감독으로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런 사람들이 말 한마디로 한 감독의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는 점은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에브라의 비판이 큰 지지를 받은 가운데 스콜스가 직접 SNS 게시글 사건 이후 입을 열었다. 그는 ‘The Good, the Bad and the Football’ 팟캐스트에 출연해 "캐릭을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캐릭은 축구계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곧바로 캐릭에게 메시지를 보내 ‘절대 기분 상하게 하려던 게 아니었다’고 전했다”라면서 “사실 그 말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 같다. 캐릭 본인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사람들이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자신의 발언이 단순히 최근 경기력에 대한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뿐인데도 결과는 계속 가져오고 있었다”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감독을 모셨던 팀이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가끔은 운이 필요하다고 늘 말하곤 했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건 바로 그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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