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끝내 북중미 월드컵 불참...스포츠부 장관 '오피셜' 공식발표, 트럼프 환영에도 국제 갈등 심화→대회 진출권 포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11일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란 스포츠부가 월드컵 불참 방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스포츠부 장관 아흐마드 도냐말리는 국영TV를 통해 "이번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라고 선언했다. 이미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국제 정세 악화 속에서 대표팀을 대회에 보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는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 갈등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에서 월드컵 참가를 고려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공격이 발생한 상황에서 어떤 경우에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대표팀은 이미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하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였다. 본선 조 추첨 결과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함께 G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을 약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를 포함한 고위 인사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 지역 미군 기지가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참가 여부가 주요 외교 이슈로 떠올랐다. 대회 개최국 가운데 하나인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란 대표팀의 입국 및 참가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미국 측은 대회 참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 대표팀의 대회 참가를 허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란 측에서 불참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이란이 월드컵에 나가지 않게 된다면 이란의 뒤를 이은 아시아 지역예선 차순위 팀인 아랍에미리트(UAE) 혹은 이라크가 대체 참가를 할 것이 유력하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일반 관련 기사
-
축구로 시작해 세계로 향하고 러닝 대회까지…활용성-확장성을 높였다[기획③ 스포츠 테크 기업 분투기]
2026-10-21
-
"누군지 못 알아봤다" "섹시하다"…日 여자축구 '미녀 스타' 파격 변신, 춘리 코스프레에 팬들 열광
2026-10-21
-
홍명보-정몽규 나올 때도 불참하더니…이임생 또 국회 안 나온다, 조계원 의원 "비겁함의 극치, 해외 도피성 취업" 비판
2026-10-19
-
"브라질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 90만 악플 폭탄 맞은 日 21세 공격수…'하얀 펠레' 지쿠가 감쌌다 "언론이 부추긴 측면 있어"
2026-10-19
-
'日 대표팀 떠나 유럽 명문 지휘하나' 모리야스 감독, 말레이시아 러브콜설 뒤집혔다…에이전트 "유럽으로 갈 것"
2026-10-19
-
'日 축구 초비상' 모리야스 감독 거취까지 흔들린다…"2028년으로 연기할 수도" AFC 회장 폭탄 발언→아시안컵 1년 연기설에 JFA 구상도 흔들
2026-10-16
추천 콘텐츠
-
"한신이 데려오자" "요미우리가 데려오자" 김도영 괴력에 日팬들 영입전…"이건 만화야" 잠실 넘긴 145m 초대형 홈런, 일본 SNS까지 흔들었다
2026-10-22
-
"고작 2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충격에 빠졌다…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전한 촉망받던 유망주, 사인은 미공개
2026-10-22
-
"너무 슬픈 소식" 불과 2002년생 비보, 갑작스러운 사망에 럭비계 충격…웨일스 전역 추모
2026-10-22
-
"이런 필리핀 여성은 처음 본다" 해외 팬들 열광한 스탠퍼드대 '체조 스타'…섭식장애로 5개월 운동 중단→AG서 극적인 복귀, 이젠 올림픽 메달까지 노린다
2026-10-22
-
'유럽 진출했는데 감독만 벌써 두 번째 교체' 송민규 어쩌나…나시오날 4전 전패 감독, 한 달 만에 떠났다
2026-10-21
-
"몸 상태 좋지 않다" 고백했던 안세영, 부상 우려 딛고 46연승 질주! 상대에 단 10점 허용…25분 만에 완승!
2026-10-21
많이 본 기사
-
두산과 이별 예감했나, SNS에 인사 남겼다…곽빈·벤자민 등 동료들은 "정말 잘했어" 격려
2026-10-21
-
[단독] '前 한국 대표팀 사령탑' 벤투 감독의 K리그 부임, 현실적으로 어렵다...연봉 총액 50억 원한다
2026-10-21
-
'한화 복귀설 솔솔' 와이스, 대전예수로 돌아오나? 아내 직접 입장 밝혔다 "지금 구단들과 접촉할 수 없어"
2026-10-21
-
다저스 진짜 머리 아프다…47억 트레이드 성공신화 FA 이별 암시 "앞으로 어떤 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2026-10-21
-
LG 잔치는 이제 끝났다… 치솟았던 연봉 칼질 불가피, 장기 집권 후유증 조기 차단할 수 있나
2026-10-2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