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8강 대우 확실하네! 韓 야구 대표팀 귀국도 전세기 타고…빅리거는 현지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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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비록 8강전에서는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지만, 그래도 한국이 17년 만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라운드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한국 선수단은 15일(한국시간) 전세기로 귀국한다.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2회와 3회 집중 실점하며 0-7로 끌려갔고,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버티다 7회 2사 후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콜드게임 패배가 확정됐다.
한국의 도전이 이렇게 막을 내렸다. 한국은 어렵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체코를 11-4로 대파했지만 일본에 6-8로 석패했고, 이어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로 여겼던 대만전에서 연장 10회 4-5 역전패를 당했다.
'경우의 수'가 한국을 구했다. 호주를 상대로 정규 9이닝에서는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로 이기면 2라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고 환호했다. 6-2로 앞선 채 맞이한 9회에서 상대 실책과 안현민(KT 위즈)의 희생플라이로 7점을 채웠다. 조병현(SSG 랜더스)이 8회에 이어 9회까지 혼신을 다한 역투로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한국의 도전은 8강전까지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을 한국 마운드가 버텨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강한 타구가 나오고 있었고, 결국 2회를 다 채우지 못한 채 3실점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국은 3회부터 '벌떼 야구'를 펼쳤지만 점수가 0-7로 벌어지고 말았다.
2라운드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은 동시에 세계 정상급과의 실력 차이를 확인한 한국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돌아올 때도 전세기를 이용한다. KBO에 따르면 한국 선수단은 미국 동부시간 14일 아틀라스에어 전세기를 타고 출발해 1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한 선수들은 현지에서 해산해 소속 팀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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