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급부상' 韓 축구의 악몽, 토트넘 강등 탈출에 응답했다…역시 전술 얘기 없는 클린스만 역오퍼 "팬·선수 감정 연결하는 감독 필요"

작성일: 2026.03.15 01:09 조용운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현역 시절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2년간 피치를 누볐다. 1994년 입단해 68경기 38골을 쌓았다. 전성기에서 막 내려오는 공격수였음에도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발휘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지금도 전설적인 골게터로 기억되고 있다.
▲ 현역 시절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2년간 피치를 누볐다. 1994년 입단해 68경기 38골을 쌓았다. 전성기에서 막 내려오는 공격수였음에도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발휘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지금도 전설적인 골게터로 기억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62, 독일)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 복귀 가능성을 스스로 열어둬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5일(한국시간) 복수의 영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클린스만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에 도전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누가 그 자리를 마다하겠는가. 토트넘이다”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심각한 부진 속에 사령탑 교체설에 휩싸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2명의 감독을 거치고도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1차전에서 크게 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6연패를 기록해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양새다. 

토트넘 소방수로 등장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 역시 연패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며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조기 경질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주말 원정에서 리버풀를 상대하는 일정이 이어지면서 지도부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현역 시절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2년간 피치를 누볐다. 1994년 입단해 68경기 38골을 쌓았다. 전성기에서 막 내려오는 공격수였음에도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발휘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지금도 전설적인 골게터로 기억되고 있다.
▲ 현역 시절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2년간 피치를 누볐다. 1994년 입단해 68경기 38골을 쌓았다. 전성기에서 막 내려오는 공격수였음에도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발휘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지금도 전설적인 골게터로 기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I는 "토트넘 내부에서는 구단의 정서를 이해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이 후보로 언급되는 이유"라며 "실제로 과거 토트넘 감독을 지냈던 팀 셔우드나 베테랑 지도자인 해리 레드냅, 구단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글렌 호들 등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역시 구단 출신으로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구단과 팬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린스만은 인터뷰에서 “지금 팀에는 선수와 팬, 구단을 모두 감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클럽을 알고,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지도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린스만은 “현재 혼란에서 벗어나려면 강한 투지가 필요하다. 감정을 넘어서는 강한 에너지가 팀 전체에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이 보는 토트넘의 해법으로 전술적 접근보다 팀 분위기와 결속을 강조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다만 현실적으로 클린스만이 실제 후보로 급부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지도자 커리어가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못했기 때문. 

SI는 "클린스만은 선수 은퇴 이후 독일 대표팀을 맡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성과를 냈지만, 이후 맡았던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에는 전술적 한계를 드러내며 실패를 겪었다"며 "미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헤르타 베를린과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실패 커리어를 나열했다.

결국 클린스만의 발언은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의미하기보다는 현재 팀이 처한 위기를 팬과 선수 사이의 유대감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의견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감독으로 성과가 없는 클린스만의 이름이 토트넘에서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