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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장현식 "완봉승이 더 도움 안 됐을지도"

작성일: 2016.10.06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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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장현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장현식은 데뷔 첫 선발승을 완봉승, 그것도 1-0 승리로 완성할 수도 있었다. 그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NC는 1-0으로 앞서 있었다. 볼넷과 동점 적시타를 맞은 장현식은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NC는 연장 10회까지 가서야 1-3으로 졌다.

김경문 감독은 "냉정하게 판단했으면 1루에 주자 나갔을 때 바꿨어야 했다. 스스로 일어나기를 기대했다"며 팀 승리보다 장현식의 성장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NC는 이미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한 터라 장현식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 장현식은 5일 "완봉승을 거두는 게 더 도움이 안 됐을 수 있다"며 기록 대신 얻은 게 많다고 했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도 승리 없이 1패가 전부다. 장현식은 첫 선발승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좋을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완봉승 실패에 대해서는 "이런 기회가 많이 없지 않나. 그걸 잡지 못한 게 아쉽다. 특히 볼넷이 아쉽다.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로 돌아가고 싶다. 돌아간다면 유인구를 던지지 않고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상황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80% 힘만 썼다. 그래서 정타를 맞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은 절대 못 잊을 거다"라고 했지만 장현식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했다. 표정 변화 없이 "자고 일어나니까 별생각 안들더라. 원래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팀이 이기면 좋고, 아니면 아쉽다. 공 하나가 소중하다는 걸 깨달은 경기였다"고 했다.

장현식은 "퓨처스팀에 있을 때 선발투수로 두 달을 뛰었다. 그때 한계 투구 수를 늘린 게 도움이 됐다"며 "1군에서 100구를 넘긴 건 처음이다. 힘이 빠지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힘이 너무 들어간 게 문제였다. 9회에 149km가 찍혔던데 그걸 보질 말았어야 했다. 볼카운트를 보려다 구속이 눈에 들어왔다. 힘이 더 들어갔다. 생각해보면 완봉승을 거두는 게 더 도움이 안 됐을 수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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