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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꺾었다" 우크라이나 들썩…도로슈크, 세계선수권 첫 우승→"2m30 기적의 점프로 충격 반전"

작성일: 2026.03.23 10:3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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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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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우크라이나 높이뛰기 간판 올레 도로슈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언론은 "라이벌 우상혁(용인시청)을 꺾고 이뤄낸 쾌거"라며 들썩이고 있다.

도로슈크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토룬 쿠야프스코-포모르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1차 시기에 2m30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리크 포르티요(멕시코) 역시 3차 시기에 2m30을 넘었지만 더 이른 시기에 성공한 도로슈크가 시상대 맨 위 칸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상혁은 2m26의 기록으로 레이먼드 리처즈(자메이카)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우상혁은 비록 2연패 달성은 불발됐으나 4회 연속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입성해 세계 정상급 점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자국 높이뛰기 에이스의 생애 첫 세계선수권 제패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글라브노에'는 22일 "도로슈크가 폴란드 토룬에서 챔피언에 올랐다"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낭보를 전했다. 최대 라이벌인 한국의 우상혁, 체코의 얀 슈테펠라, 자메이카의 로메인 벡퍼드와 리처즈를 모두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고 전했다.

▲  출처| 우크라이나 '글라브노에'
▲ 출처| 우크라이나 '글라브노에'

도로슈크는 이전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서도 모두 5위 안에 들어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2024 글래스고 대회에서 2m24로 4위, 지난해 난징 대회에선 개인 최고 기록인 2m28을 뛰어넘어 5위를 마크했다.

우상혁은 2022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의 기록으로 우승해 한국 육상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2년 전 글래스고 대회에선 2m2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난징 대회에서는 2m31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도로슈크로선 늘 한두 치 높이 앞서가는 경쟁자가 우상혁이었다.

글라브노에는 "하나 올해 폴란드 대회는 달랐다. 2m26 높이에서 이미 결선 참가자 절반이 탈락했다. 이 높이를 1차 시기에 통과한 선수는 도로슈크와 우상혁, 리처즈밖에 없었다"면서 "이어진 2m30 경쟁에서 도로슈크는 첫 시도 만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우상혁과 리처즈, 벡퍼드 등 다른 경쟁자는 이를 넘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막판 포르티요가 2m30을 정복해 금메달 경쟁에 합류했지만 둘 모두 2m33을 못 넘으면서 더 적은 시도 횟수로 2m30 벽을 깬 도로슈크가 1위 영광을 품에 안았다"며 이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경쟁자를 차례로 제압한 자국 높이뛰기 간판 성장세를 대대적으로 치켜세웠다.

▲ 출처| 우상혁 SNS
▲ 출처| 우상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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