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강정호' 대형 악재, 38세 베테랑 외야수 합류…마이너 자리도 장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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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가 베테랑 외야수 토미 팜을 데려오면서 배지환의 생존 경쟁이 더욱 험난해졌다.
2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는 탐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츠 외야진은 이미 화려하다. 좌익수에는 슈퍼스타 후안 소토, 중견수에는 새롭게 합류한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버티고 있다. 여기에 개막전에서 빅리그 데뷔를 앞둔 신예 카슨 벤지가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백업 자원도 적지 않다. 외야수 타이론 테일러와 내야수지만 외야 소화가 가능한 브렛 베티, 그리고 코너 외야와 1루를 오갈 수 있는 재러드 영까지 포함하면 경쟁은 이미 포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팸의 합류는 단순한 뎁스 보강을 넘어선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이다. 팸은 2023년 메츠에서 활약하며 팀 내 베테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프란시스코 린도르는 그의 성실함과 경기 준비 태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팸은 “내가 뛰었던 팀 중 가장 노력하지 않는 야수진이었다”는 직설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메츠는 대대적인 전력 개편에 나섰고, 현재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개인 목표도 분명하다. 올해 38세인 팸은 통산 200홈런-200도루 달성을 목표로 현역 연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록은 149홈런, 131도루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120경기에 출전해 OPS 0.700, 10홈런, 5도루를 기록했다.
팸은 지난해 족저근막염을 안고 시즌을 치렀지만, 현재는 해당 부상을 치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건강을 회복한 만큼, 경쟁력 있는 베테랑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약 조건도 현실적이다. 팸은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경우 225만 달러를 받게 되며, 인센티브 포함 최대 3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또한 4월 25일까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빠른 승격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외야 경쟁 구도는 또 다른 변수로 흔들리고 있다.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던 마이크 터크먼이 스프링캠프 막판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로 인해 외야 한 자리가 비면서, 팸에게도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배지환에겐 악재다. 피츠버그를 떠난 뒤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베테랑 외야수 팸의 합류로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팸은 피츠버그 시절 포지션 경쟁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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