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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954억 마무리 ML 복귀…하지만 PS 로스터 보장 없다, 로버츠 단언 "실력에 따라 결정된다"

작성일: 2026.09.18 10: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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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 LA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첫 번째 관문은 넘어섰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복귀가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증명이 필요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포스트'에 따르면 18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드윈 디아즈가 오는 19일 빅리그 무대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올 시즌에 앞서 3년 6900만 달러(약 954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마무리 문제로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골머리를 앓았던 다저스는 특급마무리가 시장에 나오자, 메이저리그 연대 최고액에 해당되는 연평균 2300만 달러(약 318억원)의 계약을 디아즈에게 선사했다.

그러나 디아즈는 또다시 다저스의 고민을 지워주지 못했다. 시즌 초반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 이후에는 부진을 거듭한 까닭이다. 디아즈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7번의 등판에서 세 번의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는 등 평균자책점 15.58로 바닥을 찍었다. 이러한 가운데 목 부상으로 또다시 자리를 비웠다.

문제는 목 통증에서 회복한 이후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디아즈는 지난 14일 트리플A 재활 동판에서 ⅔이닝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아즈는 더 좋은 투구를 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좋지 않았다. 수요일(17일) 등판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 판단하게 될 것이다. 디아즈의 실력은 높게 평가하고 있고, 실적도 있다"면서도 "현재 팀 상황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에드윈 디아즈를 교체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에드윈 디아즈를 교체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 에드윈 디아즈TKD
▲ 에드윈 디아즈TKD

그러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은 "(디아즈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빠질) 가능성은 있다. 다만 나는 디아즈가 포함되는 쪽에 걸겠다"고 했지만, 이내 "퍼포먼스와 능력 등을 포함해 최고의 투수들을 갖추고 나서 임해야 한다. 디아즈가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의 예고대로 디아즈는 17일 마운드에 올랐고, 2루타 한 방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1이닝 무실점으로 비교적 깔끔한 결과를 남겼다. 로버츠 감독은 디아즈의 17일 투구를 두고 "정말 좋았다. 지금까지 가장 좋았다"고 웃었다. 이에 다저스는 오는 19일 디아즈를 콜업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디아즈가 돌아오더라도 필승조로 기용되진 않는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그는 낮은 레버리지 상황에서 시작하게 되며, 다저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번 복귀가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로버츠 감독은 "뭐든 결국에는 실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기회를 얻을 권리는 스스로 쟁취해야 하고, 그다음에는 실제로 잘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선수들이 그 방침에 동참하고, 좋은 플레이를 하고, 나아가는 것"이라며 "스트라이크를 얼마나 제대로 던지는지, 타자들을 잡아내야 한다.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면 모든 이닝이 레버리지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에드윈 디아즈
▲ 에드윈 디아즈
▲ 에드윈 디아즈 ⓒ연합뉴스/AP
▲ 에드윈 디아즈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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