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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안타-2루타-2루타-안타-안타'…악몽 같았던 4회 집중타, 페디 화이트삭스 복귀전 4실점

작성일: 2026.04.01 09:2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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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페디
▲ 에릭 페디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023년 KBO리그에서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복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페디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80구,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택을 받은 페디는 빅리그에서 6시즌 동안 22승을 수확하던 중 입지가 좁아지면서, 지난 2023시즌에 앞서 NC 다이노스와 손을 잡으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선수인 만큼 페디의 퍼포먼스는 남달랐다.

폰세는 2023년 30경기에 등판해 180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뒀고, 투수 트리플크라운이라는 화려한 업적과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바탕으로 다시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결과 2년 1500만 달러(약 227억원)의 계약을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페디는 메이저리그 복귀와 동시에 21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을 마크하며 펄펄 날아올랐고,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에서도 10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지난해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졌다.

▲ 에릭 페디
▲ 에릭 페디
▲ 에릭 페디
▲ 에릭 페디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4승 13패 평균자책점 5.49에 머물렀다. 그래도 페디를 원하는 팀이 없진 않았다. 2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페디는 다시 화이트삭스로 전격 복귀했고, 시범경기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12을 기록하며,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날 화이트삭스 복귀전을 가졌다.

초반 투구는 탄탄했다. 페디는 1회초 선두타자 제이콥 마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첫 아웃카운트를 생산, 재비어 에드워즈와 어거스틴 라미레즈까지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2회초에는 직선타와 땅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린 후 오웬 케이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어 나온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를 뜬공으로 묶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흐름을 탄 페디는 3회도 마이애미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었는데, 4회가 문제였다. 수비 시프트로 인해 선두타자 에드워즈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더니, 라미레즈에게는 뜬공으로 유도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중견수와 우익수가 겹치면서, 그 누구도 공을 잡아내지 못해 2루타를 내주며 2,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리암 힉스에게 2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면서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페디는 2-2로 맞선 무사 2루에서 오토 로페즈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케이시와 에르난데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4회에만 무려 4점을 헌납했다. 그래도 페디는 5회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4회와 달리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4회 집중타를 맞으면서 투구수가 급격하게 불어난 페디는 6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화이트삭스 복귀전을 5이닝 4실점으로 마무리했다.

▲ 에릭 페디
▲ 에릭 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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