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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A 강등’ 고우석 또 충격 소식, 디트로이트 새 투수 영입했다… 콜업 순번 더 밀린다

작성일: 2026.04.14 15:2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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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는 14일 최근 필라델피아로부터 DFA된 요니엘 쿠레트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 디트로이트는 14일 최근 필라델피아로부터 DFA된 요니엘 쿠레트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충격적인 ‘더블A’ 강등 통보를 받은 고우석(28·디트로이트)의 메이저리그 콜업 전망이 더 험난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새로운 불펜 투수를 영입해 40인 로스터에 추가하면서 콜업 순번이 하나 더 밀려난 모양새다.

디트로이트는 14일(한국시간) 우완 요니엘 쿠레트(24)를 웨이버 클레임 방식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레트는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양도선수지명(DFA)이 된 상황이었고, 디트로이트가 재빠르게 영입했다. 

디트로이트는 쿠레트를 40인 로스터에 곧바로 등록했다. 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파커 메도우스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메도우스는 최근 경기에서 수비 도중 동료와 끔찍한 충돌을 일으켜 뇌진탕은 물론 전완골 골절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쿠레트는 당장 메이저리그로 가지는 않는다. 스프링트레이닝 이후 등판이 없었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는 일단 쿠레트를 구단 산하 루키팀으로 이관했다. 몸을 만든 뒤 트리플A팀인 톨레도로 옮길 예정이다. 몸이 다 만들어지고 구위가 정상화되면 해당 시점에 메이저리그에 올려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다.

▲ 탬파베이 시절의 쿠레트. 좋은 구위를 가진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수로 40인 로스터에 바로 등록됐다
▲ 탬파베이 시절의 쿠레트. 좋은 구위를 가진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수로 40인 로스터에 바로 등록됐다

고우석에게 씁쓸한 소식인 이유는 쿠레트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26인 현역 로스터에 넣으려면 일단 40인 안에 포함이 되어 있어야 한다. 쿠레트는 아무런 제약 없이 필요하면 현역 로스터에 포함할 수 있다. 

반대로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고우석을 쓰려면 40인 로스터 선수 중 하나를 빼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쿠레트를 먼저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구단의 우선 순위에서도 당연히 쿠레트가 위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쿠레트는 탬파베이와 아마추어 계약을 하며 미국에 건너 왔고, 지난 오프시즌 당시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쿠레트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투수로 2025년 시즌을 앞두고는 ‘팬그래프’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TOP 100에 포함되기도 했다. 선발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제구가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최고 90마일 후반대,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매력 있는 자원이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꽉 찬 상황이라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짧게는 1이닝에서 길게는 2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우완으로 고우석의 포지션과 상당 부분 겹친다. 

▲ 쿠레트는 일단 루키팀에서 몸을 만든 뒤 트리플A로 이동해 메이저리그 콜업을 대기할 전망이다
▲ 쿠레트는 일단 루키팀에서 몸을 만든 뒤 트리플A로 이동해 메이저리그 콜업을 대기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또한 쿠레트의 보직에 대해 “타이거스가 그를 어떤 보직으로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는 줄곧 선발 투수로 뛰어왔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로테이션 뎁스를 위해 그를 다시 선발로 키울 수도 있지만, 그의 강력한 구위를 불펜에서 짧게 활용하는 방안도 주목된다”면서 “현재 평균 95~96마일인 직구 구속은 불펜에서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슬라이더도 평균 90마일대에 근접할 수 있다”며 당장은 불펜 활용에 무게를 뒀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했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계약이었지만, 지난 2년간 이뤄내지 못했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위해 1년 더 도전을 선택했다.

하지만 트리플A 첫 두 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25, 이닝당출루허용수 4.50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긴 채 지난 9일 구단 산하 더블A팀인 이리로 신분이 이관됐다. 더블A에서 좋은 성적을 내 트리플A로 올라오는 것이 급선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재 톨레도의 로스터에는 40인에 포함된 투수가 총 5명이 있으며, 쿠레트와 같은 사례나 40인 로스터에 없지만 트리플A 성적이 빼어난 버치 스미스와 같은 선수도 있다. 이들을 모두 다 제쳐야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

▲ 시즌 초반 부진으로 더블A로 강등된 고우석은 점차 콜업 순번이 밀리고 있다 ⓒMilb.com 캡처
▲ 시즌 초반 부진으로 더블A로 강등된 고우석은 점차 콜업 순번이 밀리고 있다 ⓒMi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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