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4회초에 대체 무슨 일이…완벽투→4실점, 안타·볼넷·안타·안타·안타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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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한순간에 무너졌다.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26)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2014년 5월 이후 12년 만의 8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0-5 완패로 연승을 마감했다.
원태인의 총 투구 수는 82개(스트라이크 49개)였다. 패스트볼(38개)과 커터(20개), 체인지업(17개), 커브(7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h였다.
3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초 원태인은 선두타자 박해민과 승부를 시작했다. 2구째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추적 실패로 주심이 '볼' 판정을 내렸다. 3구째 후 주심은 ABS 시스템 이슈로 심판 자체 판정으로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원태인은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문성주를 1루 땅볼, 오스틴 딘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해 삼자범퇴를 빚었다. 문성주의 타구를 처리해 준 1루수 르윈 디아즈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1회말 ABS 시스템 문제가 해결돼 다시 ABS를 활용해 경기가 진행됐다. 원태인은 2회초 문보경의 1루 직선타, 오지환의 2루 땅볼 후 천성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대신 박동원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직접 점프해 박동원의 타구를 잡아냈다.
3회초 원태인은 이영빈을 헛스윙 삼진,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또 한 번 삼자범퇴를 자랑했다.
4회초가 문제였다. LG에 4점을 헌납하며 0-4로 뒤처졌다. 원태인은 문성주를 유격수 직선타로 정리한 뒤 오스틴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이 타구는 오른쪽 담장 상단을 직격했다. 우익수 김헌곤이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했으나 포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스틴이 전력 질주해 3루에 안착했다. 우전 3루타가 기록됐다.
원태인은 이때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후속 오지환에게도 공 3개를 연이어 볼로 던졌다. 이어 4구째를 강타당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0-1. 천성호에게도 초구로 볼을 던졌다. 이어 2구째를 공략당해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됐다. 0-2.
박동원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0-3까지 벌어졌다. 후속 이영빈의 2루 땅볼엔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어느새 0-4가 됐다. 원태인은 신민재를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시켜 길었던 4회초를 끝마쳤다.
5회초엔 박해민과 문성주를 1루 땅볼로 물리쳤다. 원태인의 투구 수가 82개가 되자 삼성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장찬희가 구원 등판해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원태인은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이자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9개를 빚었다.
이번 LG전에선 최대 투구 수를 90개로 정해놓고 마운드에 올랐다. 3회까지 4사구 없이 안타 1개만을 내주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실점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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