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O 리그] 두산 대승으로 피날레, 삼성은 9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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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16년 KBO 리그가 99.7% 끝났다. 비로 하루 밀린 2경기를 제외한 718경기가 끝나면서 정규 시즌 순위도 대부분 정해졌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와일드카드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가을 야구가 막을 올린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예정대로 선발투수 '판타스틱4'를 전부 투입하지는 못했지만, 마이클 보우덴과 더스틴 니퍼트가 5⅓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틀어막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지난달 22일 kt전 9-2 승리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정규 시즌 순위가 확정됐다. 6일 롯데전 4-1 승리로 4위를 확보한 LG는 10일 열릴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대비하기 위해 주전 선수를 쉬게 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처럼 선발 라인업에서 두산이 우위를 갖고 경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2회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6회까지 꾸준히 추가점을 올렸다. 7-1로 앞선 8회에는 오재일이 오른쪽 파울 폴을 맞히는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선발 보우덴이 3이닝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대비 컨디션 점검을 마쳤고,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니퍼트는 2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2승으로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와 함께 외국인 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LG는 5년 만에 검정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상훈 LG피칭아카데미원장, 노찬엽 육성군 코치의 시구-시타로 팬 서비스를 했다. 시즌 내내 퓨처스팀에 머물던 '적토마' 이병규는 4회 대타로 나와 니퍼트로부터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는 왼손 투수 전병두(SK)의 은퇴 경기였다. 전병두가 ⅓이닝 무실점, 투구 수 5개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SK가 삼성을 7-6으로 제쳤다. 최정이 1회 3점 아치를 그려 시즌 40호 홈런을 달성했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NC 에릭 테임즈와 공동 1위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연장 10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정근우가 9회 4-5를 만드는 솔로 홈런에 이어 10회 끝내기 2루타를 때렸다. 한화는 65승 3무 75패 승률 0.461가 됐다. 68승 76패 승률 0.472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뒷걸음질쳤다. 순위는 삼성이 SK에 지면서 7위를 지켰다.
마산 kt 위즈-NC 다이노스전과 사직 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전 2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정규 시즌 최종전은 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롯데는 9일 경기에서 넥센을 이기면 삼성을 누르고 8위, 지면 그대로 9위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 시즌 1위였던 삼성은 65승 1무 78패 승률 0.455가 돼 9위로 1년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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