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FC서울에 0-3 패배' 이영민 감독, "제가 많이 부족...전술적으로 미흡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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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이영민 감독이 패인의 원인으로 자신의 전술적 역량을 짚었다.
부천FC1995가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FC서울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부천은 2승 4무 3패(승점 10)로 리그 7위로 추락했다.
부천은 서울의 공세를 막고자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그러나 이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전반 15분 만에 핵심 수비수 백동규가 경고를 받았고, 전반 중반에는 성 신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소극적으로 수비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 속 연속으로 실점했다. 카즈가 두 골에 모두 실책을 범했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카즈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클리말라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카즈가 볼의 소유권을 잃어 역습을 헌납했고, 결국 문선민에게 실점을 내주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부천은 후반에 반등을 노렸다. 윤빛가람, 김상준, 갈레고, 가브리엘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오히려 뒷공간을 계속해서 노출하며 역습을 내줬다. 결국 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황도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이영민 감독은 "저의 전술적인 부분이 미흡하다 보니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제가 많이 부족하다. 선수들로 하여금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많은 노력을 해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인 실책 장면이 카즈한테 두 차례 나왔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중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카즈가 실책을 범했지만, 경기장에 모든 선수들이 완벽하지 못하다. 카즈가 부족했다기보다 운이 좋지 않았던 경기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전반 끝나고 교체를 했으나, 심리적으로 흔들릴 것 같아서 교체했다. 질책의 이유로 교체한 건 아니다.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활용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부천은 다가오는 주말 홈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이영민 감독은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해 홈에서 승률이 좋았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아직 연패를 하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반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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