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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대 최고 커리어 보인다…김민재 기점 달성, 무려 트레블 도전 → 뮌헨 6년 만에 DFB 포칼 결승 진출

작성일: 2026.04.23 09:4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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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 소속이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2개의 트로피를 추가해 유럽 5대리그 통산 3회 우승을 완성했다. 이제는 트레블을 향해 내달린다. DFB 포칼 결승 진출에 기여하는 기점 패스로 상당한 비중을 보여줬다. ⓒ연합뉴스/AFP
▲ 나폴리 소속이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2개의 트로피를 추가해 유럽 5대리그 통산 3회 우승을 완성했다. 이제는 트레블을 향해 내달린다. DFB 포칼 결승 진출에 기여하는 기점 패스로 상당한 비중을 보여줬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의 자부심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 입성 이후 가장 찬란한 기록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뮌헨이 난적 레버쿠젠을 제압하고 컵대회 결승에 안착하면서 한국인 선수가 2년 연속 유럽 무대에서 트레블(3관왕)의 주역이 되는 전무후무한 역사적 대기록이 현실화되고 있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루이스 디아스의 쐐기포를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2019-20시즌 이후 무려 6년 만에 대회 결승 티켓을 거머쥐며 독일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다시금 증명해 냈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뮌헨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을 겨냥하고 있다. 이번 포칼 결승 진출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강에 진출해 있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트레블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만약 뮌헨이 세 개의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린다면 유프 하인케스와 한지 플릭 체제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 달성에 성공한다. 

김민재에게도 이번 시즌은 커리어의 정점이 될 전망이다. 분데스리가 2연패라는 대기록을 통해 역사상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유럽 5대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한 가운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 1회에 이어 분데스리가 2연패로 벌써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 나폴리 소속이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2개의 트로피를 추가해 유럽 5대리그 통산 3회 우승을 완성했다. 이제는 트레블을 향해 내달린다. DFB 포칼 결승 진출에 기여하는 기점 패스로 상당한 비중을 보여줬다. ⓒ연합뉴스/AP
▲ ▲ 나폴리 소속이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2개의 트로피를 추가해 유럽 5대리그 통산 3회 우승을 완성했다. 이제는 트레블을 향해 내달린다. DFB 포칼 결승 진출에 기여하는 기점 패스로 상당한 비중을 보여줬다. ⓒ연합뉴스/AP

여기에 DFB 포칼과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노려볼 수 있어 트레블까지 달성하는 멤버가 될 기회를 잡았다. 이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랑스 구단 최초의 트레블을 경험한 이강인의 행보를 잇는 것으로 한국 축구 최고의 커리어를 향해 내달릴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케인을 전방에 내세웠고, 2선에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를 배치해 화력을 극대화했다. 이에 맞선 레버쿠젠은 패트릭 쉬크를 필두로 한 3-4-3 전형으로 응수했으나, 조직적인 압박과 중원 장악력을 앞세운 뮌헨의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초반 무너졌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무시알라가 박스 안으로 낮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고, 케인이 감각적인 컨트롤 이후 군더더기 없는 슈팅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에도 뮌헨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28분 케인은 수비 진영에서 화려한 탈압박 이후 정확한 롱패스로 올리세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반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레버쿠젠은 전반 39분 만에 루카스 바스케스를 빼고 에르네스트 포쿠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승은 기쁘지만 아직 DFB 포칼 컵과 챔피언스리그가 남아 있다. 두 경기 모두 4강에 올라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요한 목표가 남아 있어 마냥 축하하고 기뻐하기보단 (두 대회 준결승을 위한) 준비를 하려 한다"며 2013, 2020년에 이어 구단 역대 3번째 트레블을 이룰 때까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귀띔했다.
▲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승은 기쁘지만 아직 DFB 포칼 컵과 챔피언스리그가 남아 있다. 두 경기 모두 4강에 올라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요한 목표가 남아 있어 마냥 축하하고 기뻐하기보단 (두 대회 준결승을 위한) 준비를 하려 한다"며 2013, 2020년에 이어 구단 역대 3번째 트레블을 이룰 때까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귀띔했다.

후반 들어 레버쿠젠이 반격에 나섰지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벽은 높았다. 후반 7분 나단 텔라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낸 노이어의 선방은 경기 분위기를 다시금 뮌헨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뮌헨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전술적 변화를 줬고, 후반 39분 무시알라 대신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변칙적인 측면 활용을 시도했다.

오른쪽 풀백 위치에 배치된 김민재는 후반 47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지체 없이 전방으로 낮고 빠르게 찔러 넣었다. 이 침투 패스는 레버쿠젠의 수비 라인을 단번에 무력화하며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의 도움을 받은 디아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김민재의 패스 타이밍과 케인의 침투가 완벽한 온사이드였음이 밝혀지며 득점으로 인정됐다. 

김민재의 넓은 시야와 정교한 킥력이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기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뮌헨이 결승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뮌헨은 이제 오는 24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와 프라이부르크전의 승자를 기다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 달 24일 독일 축구의 성지인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나폴리 소속이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2개의 트로피를 추가해 유럽 5대리그 통산 3회 우승을 완성했다. 이제는 트레블을 향해 내달린다. DFB 포칼 결승 진출에 기여하는 기점 패스로 상당한 비중을 보여줬다. ⓒ 연합뉴스 / EPA
▲ 나폴리 소속이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2개의 트로피를 추가해 유럽 5대리그 통산 3회 우승을 완성했다. 이제는 트레블을 향해 내달린다. DFB 포칼 결승 진출에 기여하는 기점 패스로 상당한 비중을 보여줬다. ⓒ 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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