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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SF 짝수 해 '성공 신화' 이대로 끝나나

작성일: 2016.10.09 13:08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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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평균 구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로 1-0, 5-2 승리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와일드카드를 뚫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9(이하 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연파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5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100승 이상을 거둔 팀이 먼저 2승을 거뒀을 때 시리즈 우승 확률은 94%. 그동안 171패였다. 2001년 오클랜드 에이스가 먼저 2승을 거두고 뉴욕 양키스에 3연패한 게 유일한 예외다. 컵스는 올 정규 시즌 10358패를 기록했다.

짝수 해에 3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샌프란스시코의 성공 신화가 올해는 염소의 저주를 뛰어넘으려는 컵스의 전력 앞에서 무기력했다. 자이언츠는 2경기 18이닝 동안 딱 2득점했다. 컵스의 방패 앞에서 창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컵스는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1(2.14) 선발 카일 헨드릭스가 4회 에인절 파간의 타구를 오른쪽 팔뚝에 맞고 교체되는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불펜진이 5.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자이언츠 타선을 잠재웠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이날도 시속 165km(약 103마일)의 속구로 마지막 타자 3루수 켈리 톰린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2 승리를 지켰다. 4회 선발투수 헨드릭스의 부상 교체로 부랴부랴 마운드에 올랐던 좌완 트래비스 우드는 1.1이닝 동안 4타자를 탈삼진 2개를 포함해 퍼펙트로 막았다. 공격에서늕 4회 자이언츠 구원 투수 조지 콘토스로부터 홈런을 뽑았다.

우드는 컵스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뽑은 3번째 주인공이다. 1984년 챔피언 결정전 릭 서트클리프, 2003년 챔피언 결정전 케리 우드에 이은 홈런이다. 우드는 승리투수가 됐다.

컵스는 2차전에서 실책 3개를 기록한 게 옥에 티였다.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의 타격방해,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한 플레이 2개 실책(더듬은 뒤 1루 악송구) 등이다. 지난해 신인왕이며 올해 강력한 MVP 후보인 브라이언트의 3루수 수비는 평균 이하다. 조 매든 감독이 종종 좌익수로 기용하는 이유가 장기적인 포석 때문이다.

11일 홈 AT&T 파크로 돌아가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매디슨 범가너가 시리즈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1, 2차전에서 나타난 컵스의 전력은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다웠다. 3차전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188패 평균자첵점 3.10)와 매디슨 범가너(159패 평균자책점 2.74)가 맞붙는다. 2차전에서 범가너는 5회 대타로 출장해 브라이언트의 연속 실책으로 2루에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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