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던져도 맞아, 이정후는 뜨거운 상태" 상대 투수도 인정…최근 타율 0.545→NL 타격왕 경쟁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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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가 마침내 폭발했다. 시즌 초반 다소 잠잠했던 타격이 최근 들어 완전히 살아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안타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이자, 2025시즌 두 차례 기록했던 개인 통산 최다 안타와 타이 기록이다.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셈이다.
경기 후 토니 비텔로 감독은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었다. 계속 말해왔지만 ‘이정후는 그냥 이정후답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다. 오늘은 특히 더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정후의 상승세는 최근 홈 6연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LA 다저스와 말린스를 상대로 치른 6경기에서 22타석 12안타 1볼넷, 타율 0.545를 기록했고, 10득점을 올렸다. 이 기간 팀 성적도 4승 2패로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 경기에서는 타순 변화도 있었다. 이정후는 시즌 두 번째이자 3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역할 변화에도 큰 차이는 없었다.
말린스 선발 맥스 메이어는 경기 후 “그를 상대로 높은 패스트볼을 던지려고 했지만 공이 낮게 형성됐다. 경기 첫 공으로 던진 패스트볼을 바로 공략당했고, 체인지업도 실투가 됐다. 다시 승부한 패스트볼도 공략당했다. 지금 그는 뜨거운 상태”라고 말했다.
비텔로 감독 역시 이정후의 공격적인 타격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정후는 공격적인 타자다. 단순히 공을 치는 것뿐 아니라, 볼을 고르는 방식에서도 좋은 타격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바른 방식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그는 경기를 올바르게 플레이하는 선수다. 타석 내용도 좋고, 수비에서도 항상 기여한다. 타구를 전 구장으로 보내며 팀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타격 상승의 배경으로 준비 과정을 꼽았다. 그는 “확실히 준비 과정이 중요했다.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 동안 시즌을 준비했는데, 시즌 초반에는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준비가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느낀다”며 “타격 코치들에게도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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