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81' 삼성 아픈 손가락, 2군 등판 어땠나…감독이 또 기회 준다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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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아직 더 다듬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선발투수 이승현(24)은 2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 투구 수 64개를 기록했다. 삼성 퓨처스팀은 4-12로 완패했다.
이승현은 1회초 박민석의 좌전 안타, 정영웅의 3루수 방면 번트안타로 무사 1, 2루에 처했다. 임상우를 헛스윙 삼진, 안인산을 중견수 직선타, 문상철을 2루 땅볼로 제압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1-0으로 앞선 2회초엔 김건휘의 타구가 3루수에 맞고 유격수 땅볼이 됐다. 잘 처리해 1아웃을 빚었으나 김민석의 좌전 안타, 손민석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로 이어졌다. 이승현은 김경환의 유격수 땅볼, 박민석의 2루 땅볼로 3아웃을 채웠다. 이번에도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0으로 달아난 뒤 맞이한 3회초엔 정영웅의 투수 땅볼, 임상우의 3구 헛스윙 삼진, 안인산의 투수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4회초에도 이승현은 문상철을 우익수 뜬공, 김건휘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 김민석을 3루 땅볼로 요리해 이닝을 삭제했다.
5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손민석에게 투수 방면 번트안타를 허용했다. 김경환의 우전 안타, 박민석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정영웅에게 볼 3개를 연이어 던지자 투수가 어윤성으로 바뀌었다. 결국 정영웅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줘 2-1로 쫓겼다. 임상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됐다. 안인산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문상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 점수가 뒤집혔다.
투수 김백산이 구원 등판해 김건휘를 3구 헛스윙 삼진, 김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길었던 5회를 매듭지었다.
이승현은 올해 양창섭 등과 함께 5선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에선 2경기 9⅓이닝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9로 선전했다. 개막 전 2군 퓨처스리그서 최종 점검까지 진행했다. 3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 출전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이어 지난 4월 2일 두산 베어스전에 출격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그러나 4월 8일 KIA전서 2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볼넷 12실점, 투구 수 92개로 무너졌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떠안았다.
이튿날인 9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승현은 13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24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콜업 당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0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14.81이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4월 28일 이승현을 다시 퓨처스팀으로 보냈다. 당시 박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외야에 가용 자원이 부족해졌다. 엔트리 구성상 외야수를 보강하고 투수를 한 명 빼야 했다. 그래서 이승현을 말소했다"며 "선발투수들이 한 번씩 쉬어가야 하는 타이밍이 있다. 이승현이 퓨처스팀에서 잘 준비하다 상황에 맞춰 올라오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2일 KT전서 말소 후 첫 등판을 소화했다. 잘 버텨보려 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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