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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영상] 코스타리카, 잔칫집 러시아에 찬물 끼얹다

작성일: 2016.10.10 00:1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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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코스타리카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잔치를 벌인 러시아에 찬물을 뿌렸다.

코스타리카는 9일(한국 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크라스노다르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친선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번 친선경기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의 크라스노다르 아레나 개장 기념 경기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는 크라스노다르 아레나 개장으로 축제 분위기였다.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은 관중이 모였고 러시아 체육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하지만 이 잔치에 코스타리카는 찬물을 끼얹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불과 7분 뒤 추가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크라스노다르 아레나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코스타리카 특유의 짜임새 있는 축구에 러시아 수비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러시아는 전반 31분 알렉산드로 사메도프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뒤이어 바실리 베레주츠키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자책골로 개장 기념 경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 코스타리카 조엘 캠벨
코스타리카는 후반전에 아르템 쥬바에게 2골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으나 전열을 재정비해 끈끈한 수비로 역전 골을 내주지 않았다. 강하게 몰아붙이는 러시아를 상대로 수시로 역습을 시도하며 골 기회를 노렸다. 그 결과 후반 추가 시간 조엘 캠벨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승리를 결정 짓는 마지막 골을 넣었다.

러시아는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크라스노다르 아레나 개장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띄우려 했으나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맞았고 잔치집 분위기는 초상집으로 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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