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전패' LG 드디어 이겼다…박해민 11회 2아웃 결승타→김진수 세이브, 아깝다 한화 이민우 3⅓이닝 역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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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가 박해민의 11회 2사 후 적시타로 연장전 전패에서 벗어났다. 한화에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경기였다.
LG 트윈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9-8 승리를 거뒀다. 5시간 넘는 혈투 끝에 거둔 올 시즌 연장 첫 승이다. LG는 앞서 열린 연장전 3경기에서 전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박해민이 결승타를 쳤고, 김진수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천성호(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이재원(좌익수)-이주헌(포수), 선발투수 송승기
"엄청 고민했다." 4번타자 문보경이 빠진 가운데 전날(7일) 두산전을 2-3으로 내준 LG. 염경엽 감독은 4번타순에 오스틴을 배치하면서 "(다른 선수들이)4번 타순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오지환을 5번타자로 둔 이유에 대해서는 "안타가 안 나와서 그렇지 타이밍은 괜찮다. 타구 질이나 이런 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박준영
1군 말소 후 재정비 효과가 나오고 있다. 노시환은 최근 5경기 22타수 9안타 타율 0.409에 홈런 4개로 살아났다. 김경문 감독은 "팀이 바라는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시환이가 치면 득점력이 높아진다"며 "지금은 4번 강백호, 5번 노시환 그대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5회까지 두 팀이 5점씩 뽑아 5-5 동점에서 6회를 맞이했다. LG는 2회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4회 이재원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홈스틸로 3점을 먼저 냈다. 한화는 4회말 빅이닝으로 반격했다. 노시환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무사 만루에서 3점을 더해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5회초 오스틴의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LG 선발 송승기가 4이닝 5실점(3자책점), 한화 선발 박준영이 3⅔이닝 3실점(3자책점)하면서 경기 중반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한화는 경기 전부터 물량전을 예고한 가운데 권민규(⅓이닝 2실점) 강건우(⅔이닝) 원종혁(⅔이닝) 조동욱()이 이어 던졌다. 강건우 원종혁 조동욱이 세 명이 5회 동점 허용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자 한화 타선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가 6회말 2사 후 심우준의 볼넷과 이원석의 행운의 안타, 그리고 LG의 수비 실수를 틈타 리드를 되찾았다. 이원석의 타구에 좌익수 이재원이 뒤쪽으로 수비 위치를 잡았다가 급히 앞으로 달려오면서 안타가 됐고, 이때 1루에서 출발한 심우준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LG는 7회 재역전에 이어 8회 달아나는 점수까지 뽑았다. 7회 천성호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이 우중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7-6을 만들었다. 8회에는 2사 3루에서 천성호가 적시 2루타를 치면서 2점 차가 됐다.
LG가 8회말 위기를 마무리 장현식 조기 투입으로 어렵게 막았다. 그러나 한화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2사 만루에서 강백호가 내야안타로 적시타를 치면서 한화가 7-8, 1점 차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맞이했다.
LG는 9회말 투수를 함덕주로 바꿨지만 8-8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영우가 구원 등판해 끝내기 패배 위기를 막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김영우는 10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11회초 오스틴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기회가 왔고, 여기서 구본혁의 3루수 땅볼이 홈 아웃으로 이어지며 2아웃이 됐다. 이 마지막 기회를 박해민이 살렸다. LG는 11회말 김진수를 투입해 1점 리드를 지켜냈다. 데뷔 첫 세이브다. 한화는 이민우가 3⅓이닝 62구 역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맞은 적시타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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