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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1] '7이닝 4실점' 허프, 막지 못한 필-나지완

작성일: 2016.10.10 20:3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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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데이비드 허프가 KBO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2번 브렛 필과 4번 나지완을 잡지 못했다.

LG 데이비드 허프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4회와 6회 필-나지완을 막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1회 2사 이후 김주찬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을 뿐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정규 시즌과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도 KIA 타자들에게 좋은 타구를 허락하지 않았다. 2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브렛 필이 1회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좌익수 뜬공, 4회 안타로 허프를 위협했다.

▲ LG 데이비드 허프가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 잠실, 한희재 기자
0-0으로 맞선 4회 먼저 실점했지만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2사 2, 3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을 오지환이 놓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허프의 투구 자체는 흠잡을 곳이 많지 않았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실책으로 나간 주자 안치홍이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타자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필에게 2루타를 맞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나지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실점 과정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선두 타자 필에게 안타를 맞고, 김주찬을 범타 처리한 뒤 나지완에게 치명타를 내줬다. 필은 정규 시즌에서 KIA 타자 가운데 허프로부터 유일하게 안타 2개를 뽑은 선수였고, 나지완은 지난달 27일 광주 LG전에서 연달아 파울 홈런을 때리며 허프를 위협했다. 칠 만한 선수가 쳤다. 

허프는 8회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규민과 교체됐다. 우규민이 2사 2루에서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내줘 허프의 실점이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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