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을 적으로 두고 웃는 팀 등장…1승 제물, '美서 무득점' 대대적 보도 → 노골적 미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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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길어지는 침묵을 보고 은근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곳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매체 '킥오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오자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들을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 최고의 손흥민이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하는 득점 침묵을 보며 자신들에게는 기회라고 꽤 대대적으로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 예전 같은 득점 감각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고전 중"이라며 "많은 팬이 기대했던 특유의 날카롭고 폭발적인 움직임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손흥민의 기록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0경기에 출전해 무려 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은 해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골은 아직 단 하나도 없다.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던 폭발력과 비교하면 확실히 극명한 온도 차가 느껴진다.
월드컵을 한 달 남겨둔 지금까지 무득점이 이어지는 건 이례적이다. 컵대회 포함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고 있어 LAFC의 부진 못지않게 홍명보호 입장에서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의 이름값이 워낙 대단하기에 지금의 슬럼프를 스페인에서까지 다뤘다. 유력 매체 '아스' 역시 현재 상황을 두고 "세계적인 재능을 가졌던 손흥민이 월드컵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득점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블록버스터급 이적 이후 화려한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는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골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대표팀에는 상당한 우려거리"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공과 차례로 맞붙어야 한다. 모두 만만치 않은 조직력과 피지컬을 갖춘 팀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 에이스의 결정력 실종은 상대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시나리오일 수밖에 없다.
남아공 현지 언론 역시 이 부분을 집요하게 주목하며 "한국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골 침묵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실시간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그래도 손흥민이 여전히 홍명보호의 절대적인 핵심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비록 득점은 없지만, 8개의 도움이라는 숫자만 봐도 경기 영향력 자체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 넣는 장면들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한 뒤 본격적인 결전 준비에 들어간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시티, 내슈빌SC, 시애틀 사운더스와 MLS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세 경기는 손흥민은 물론 한국 축구의 월드컵 성적을 고려해서도 단순한 일정이 아니다. 반드시 골 넣는 손흥민으로 돌아와야 하는 스케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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