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억 포기' 손흥민, MLS 1위가 아니라니...'420억 수령' 메시 이어 연봉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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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연봉 순위가 공개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2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이 13일(한국시간) "MLS 선수협회(MLSPA)가 선수 연봉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 소속 메시는 올해 총 2,830만 달러(약 421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는 MLS 역사상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지난해보다 약 40% 증가한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LAFC 공격수 손흥민은 연봉 약 1,100만 달러(약 164억 원)를 받으며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라며 "그 뒤는 메시의 팀 동료 호드리고 데 파울과 샌디에이고 FC의 이르빙 로사노가 이었다. 데 파울은 약 970만 달러(약 144억 원), 로사노는 900만 달러(134억 원)가 넘는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손흥민의 연봉은 이미 여러 차례 여러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매체마다 정확한 수치에는 차이가 있으나, 오차 범위를 고려한다면 비슷한 수준이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손흥민은 매년 약 1,120만 달러(약 166억 원)의 보장된 연봉을 받는다. 곧바로 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 선수 반열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만이 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적해 올 당시 이적료 또한 상당했다. LAFC에 손흥민처럼 명성 높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스포츠적 측면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현명한 선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LAFC는 손흥민 영입 이후 성적뿐만 아니라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2월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무려 75,673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이는 MLS 개막 주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 또한 해당 매치는 리그 역대 단일 경기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손흥민은 돈이 아닌 꾸준한 경쟁력을 원했다는 점이다. 실제 손흥민은 여러 차례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매번 거절 의사를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복수 구단으로부터 연 3,000만 유로(약 525억 원), 4년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2,100억 원)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손흥민 스스로 거절 의사를 확실하게 내비쳤다. 그는 2023년 여름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었냐.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고, 축구의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결국 손흥민은 사우디가 아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를 선택했다. 돈이 아닌 경쟁력을 택한 셈.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이 열리는 개최지로 이적한 만큼 보다 이르게 현지 적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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