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강민호=5안타 3홈런 8타점, 네 이거 실화예요…8연승 끊긴 삼성, LG 격파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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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원영 기자] 연승이 끊겼지만 연패로 향하진 않았다. 타선이 불을 뿜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LG에 3-5로 패해 8연승이 끊겼지만 곧바로 다시 승전고를 울렸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2회부터 이재현이 만루홈런, 강민호가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다. 이재현의 만루홈런은 개인 4번째이자 올 시즌 리그 8번째다. 이재현과 강민호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해 리그 6번째 기록이 됐다. 이재현은 7회초에도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첫 한 경기 멀티홈런을 완성했다.
이날 이재현은 3안타(2홈런) 5타점을 자랑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4타점이었다. 공격에선 맹활약했지만 유격수 수비에서는 몇 차례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더불어 강민호가 2안타(1홈런) 3타점, 르윈 디아즈가 2안타 1타점, 류지혁이 2안타 등을 보탰다.
앞서 이재현은 허리 부상, 강민호는 타격 부진으로 2군 퓨처스팀에 다녀왔다.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이재현은 시즌 타율 0.157, 강민호는 0.197에 머물렀다. 1군 복귀 후 두 선수는 나란히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대체 선발로 나선 양창섭은 야수들의 수비 실책에도 잘 버텼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 수 92개로 호투했다. 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기영도 3이닝 무실점 43구로 활약했다.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2024년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56일 만에 홀드를 수확했다. 3이닝 이상 홀드 기록은 올해 리그 3번째이자 역대 통산 160번째다.
◆선발 라인업
-LG: 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천성호(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좌익수)-홍창기(우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송승기 / 엔트리 변동: 라클란 웰스 말소, 성동현 등록. 웰스는 허리 근육통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를 예정이다.
-삼성: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 선발투수 양창섭.
◆1~3회: 삼성, 홈런과 실책
1회초 송승기는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정리했다.
1회말 양창섭도 박해민을 2루 땅볼, 구본혁을 우익수 뜬공, 천성호를 2루 땅볼로 요리했다.
2회초 디아즈가 1루수 오스틴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승규의 중전 안타, 전병우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후속 이재현은 송승기의 4구째, 133km/h 슬라이더를 강타해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비거리 105m의 좌월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팀에 4-0을 선물했다. 시즌 2호포다.
다음 타자였던 강민호는 송승기의 2구째, 120km/h 커브를 조준했다. 비거리 118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5-0 점수를 벌렸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이어 김지찬의 중견수 뜬공,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 구자욱의 우전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디아즈의 1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양창섭은 2회말에도 오스틴의 2루 땅볼, 오지환의 1루 땅볼, 송찬의의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송찬의의 타구에 구자욱이 그림 같은 호수비를 뽐냈다. 담장 바로 앞에서 점프해 공을 잡아낸 뒤, 담장에 부딪혀 앞으로 날아가 쓰러지기도 했다.
3회초 박승규의 유격수 땅볼, 전병우의 헛스윙 삼진 후 이재현이 중전 안타를 쳤다. 강민호는 2루 뜬공에 그쳤다.
3회말 홍창기의 루킹 삼진 후 이주헌이 등장했다. 양창섭의 2구째, 123km/h 커브를 노려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첫 아치로 1-5 추격점을 빚었다. 신민재의 타구는 양창섭의 글러브에 맞고 2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박해민의 2루 땅볼엔 4-6-3 병살타가 나올 수 있었지만 류지혁이 송구한 공을 이재현이 놓쳤다. 2루에서 신민재만 포스아웃됐다.
후속 구본혁은 류지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서 천성호가 투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4~6회: 강민호의 추가점
4회초 송승기는 김지찬을 1루 땅볼, 류지혁과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제압했다.
4회말 양창섭도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송찬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스틴의 타구에 구자욱이 한 번 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5회초 최형우의 유격수 뜬공 후 디아즈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오지환이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로 연결하려는 과정에서 공을 한 번 더듬었다. 박승규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투수 김진수가 구원 등판했다. 전병우의 좌익수 뜬공에 송찬의가 호수비로 2아웃을 만들었다. 이재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 강민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7-1을 만들었다. 김지찬은 3구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홍창기, 이주헌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 박해민의 좌익수 뜬공, 구본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천성호의 땅볼엔 이재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홍창기가 득점해 2-7을 기록했다.
후속 오스틴은 양창섭과 13구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5구째부터 12구째까지 8구 연속 파울을 빚었다. 13구째, 몸쪽 낮은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스틴은 방망이와 헬멧을 내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6회초 류지혁의 중전 안타, 구자욱의 대타 김성윤의 중전 안타,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3루. 디아즈와 박승규가 각각 초구에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말 투수 임기영이 출격했다. 김성윤이 우익수, 박승규가 좌익수를 맡았다. 오지환의 볼넷, 송찬의의 투수 땅볼로 1사 1루. 홍창기의 3-6-3 병살타로 3아웃을 채웠다. 디아즈와 이재현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7~9회: 이재현 만회포, 임기영 역투
7회초 투수 성동현, 3루수 이영빈, 우익수 이재원이 투입됐다. 홍창기가 중견수, 구본혁이 유격수로 이동했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5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배트를 놓쳤고 그 배트가 투수 성동현 쪽으로 향했다. 전병우는 곧장 사과했고 LG는 파울/헛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원심인 파울이 유지됐다. 그러나 전병우는 6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다.
후속 이재현은 성동현의 6구째, 13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7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포로 8-2를 완성했다. 강민호는 3루 땅볼, 김지찬은 투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포수 장승현이 출전했다. 임기영이 이주헌을 루킹 삼진, 신민재를 3루 땅볼,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8회초 중견수 김현종이 경기에 나서며 홍창기가 우익수, 이재원이 좌익수, 송찬의가 1루수로 들어갔다. 류지혁의 중전 안타, 김성윤의 2루 뜬공, 최형우의 1루 땅볼로 2사 2루. 투수 조건희가 마운드에 올랐다. 1군 첫 등판이었다. 디아즈의 좌전 적시타에 류지혁의 대주자 김상준이 득점해 9-2를 기록했다. 박승규의 3루 직선타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8회말 좌익수 김헌곤이 투입됐고 김상준이 2루에 배치됐다. 임기영은 구본혁을 3루 땅볼, 천성호를 중견수 뜬공, 김현종을 2루 땅볼로 물리쳤다.
9회초 전병우의 루킹 삼진, 이재현의 좌익수 뜬공, 장승현의 3루 직선타로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9회말 삼성 신인투수 정재훈이 등판했다. 이영빈의 중전 안타, 송찬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홍창기의 대타 김성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주헌이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5-9로 끝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투수를 우완 이승현으로 교체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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