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다저스 2730억 투수, 부상 복귀→1G 만에 수술 확정…올해 안에 복귀 노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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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LA 다저스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34)이 끝내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넬이 2026시즌 첫 선발 등판을 마친 뒤 다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스넬이 20일에 왼쪽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스넬의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그가 올 시즌 안에 복귀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넬은 지난 16일 에인절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부상으로 불발됐다. 대신 우완투수 윌 클라인이 첫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클라인을 비롯해 총 8명의 투수가 경기에 출전해 6-0 팀 완봉승을 위해 힘을 합쳤다. 스넬은 날짜가 소급 적용돼 16일 자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스넬이 이탈하며 최근 시카고 컵스에서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찰리 반즈가 선수단에 콜업됐다.
MLB.com은 "다저스에선 이미 올 시즌 팔꿈치에 유리체가 생겨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투수가 한 명 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다. 디아즈는 오른쪽 팔꿈치에서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를 목표로 삼았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스넬도 과거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같은 문제를 겪었다. 2019년 7월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고 약 두 달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이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저스는 스넬이 올해 안에 돌아올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넬은 지난해 왼쪽 어깨 피로로 4개월 동안 결장했고, 올해도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개막을 맞이했다. 무사히 재활을 마친 그는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을 통해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점), 투구 수 77개(스트라이크 50개)로 부진했다. 한 경기 만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MLB.com은 "당시 스넬은 몸 상태가 좋았지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캐치볼 훈련을 소화하다 팔꿈치 뒤쪽에 무엇인가 이물감을 느꼈다. 더 이상 훈련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유리체가 발견됐다"고 부연했다.
스넬은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약 273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건강히 돌아와 팀에 힘을 보태야 한다.
매체는 "타일러 글래스나우 역시 허리 경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저스에선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투수가 부족해지고 있다. 글래스나우의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은 최소 15일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의 복귀 시점에 따라 다저스는 불펜 투수들을 활용해 선발진 5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트리플A에서도 후보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23일 경기(밀워키 브루어스전)엔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리버 라이언이 등판할 '희박한 가능성'도 있긴 하다"고 언급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상 선수 발생으로 선발진 선수층이 한계에 다다르는 상황을 겪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선발진이 시즌 초반보다 훨씬 헐거워졌다. 다저스는 이런 상황을 여러 번 헤쳐 나갔고, 3연패를 향한 도전을 위해 이번에도 잘 헤쳐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로버츠 감독 역시 "매년 이런 상황을 겪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극복해낸다는 것을 배웠다. 이런 상황이 기분 좋지는 않지만, 야구에서는 투수진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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