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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수비가 어디 가겠나…타점은 못 먹어도 아웃은 잡는다, 철벽 수비로 1점 차 승리 뒷받침

작성일: 2026.05.27 10: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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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승리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김하성이 승리 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삼진 아웃에 아쉬워하는 김하성.
▲ 삼진 아웃에 아쉬워하는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역전 위기에서 '한 이닝 3아웃'으로 팀을 구했다. 타점 기회는 못 살렸지만 수비는 여전히 탄탄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7-6으로 승리한 가운데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 0.105, OPS 0.314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제몫을 하면서 끝까지 경기를 치렀다. 

이날 애틀랜타 선발 라인업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우리시오 두본(좌익수)-맷 올슨(1루수)-오지 알비스(2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엘리 화이트(지명타자)-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김하성(유격수)-샌디 레온(포수)으로 이뤄졌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선발투수를 맡았다. 

▲ 올 시즌 뒤 FA 삼수에 도전하는 김하성
▲ 올 시즌 뒤 FA 삼수에 도전하는 김하성

보스턴이 1회 재런 두란과 세단 라파엘라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애틀랜타는 1회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0-2 열세에 놓였다. 김하성에게 이 열세를 만회할 기회가 왔다. 2회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김하성은 레인저 수아레스의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아레스는 김하성의 몸쪽 높은 코스를 집중 공략하다 5구째 처음 체인지업을 던졌다. 김하성이 여기에 당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주자를 두고 타격했다. 이번에는 2사 1루에서 수아레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이 됐다. 

더 결정적인 기회가 6회에 찾아왔다. 애틀랜타는 5회 맷 올슨의 동점 2점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춘 뒤 6회 오스틴 라일리의 3루타와 엘리 화이트의 볼넷, 마이클 해리스 2세의 1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2, 3루 절호의 기회가 김하성 앞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여기서도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볼카운트 0-1에서 그렉 와이서트의 싱커를 때려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주자가 움직이지 못한 채 김하성이 1루에서 아웃됐다. 애틀랜타는 이후 대타 도미닉 스미스의 땅볼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좌전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 

▲ 수비력이 검증된 김하성은 올해 FA 유격수 최대어 중 하나로 뽑힌다
▲ 수비력이 검증된 김하성은 올해 FA 유격수 최대어 중 하나로 뽑힌다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놓친 김하성이지만 수비에서는 안정감이 있었다. 애틀랜타는 6회말 수비에서 곧바로 무사 만루 위기에 볼렸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윌리어 어브레우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디디에르 푸엔테스가 등판했다. 푸엔테스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김하성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사 만루 미키 개스퍼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이 나왔고, 김하성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송구해 병살 플레이에 성공했다. 3루에 있던 어브레우의 득점은 막지 못했지만 한번에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리면서 투수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어 닉 소가드의 땅볼도 김하성이 처리하면서 애틀랜타는 무사 만루에서 1점만 내주고 수비를 마칠 수 있었다. 

애틀랜타가 7-4로 앞선 8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의 네 번째 타석이 왔다. 김하성 타석이 오기 전 해리스 2세가 3점 차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타이론 게레로의 뚝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애틀랜타는 8회말 로버트 수아레스, 9회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하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9회말에는 이글레시아스가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점 차로 쫓기는 위기가 있었는데, 이때도 김하성의 수비가 결정적인 아웃으로 이어졌다. 1사 1, 2루에서 라파엘라의 땅볼을 잡아 3루에 던져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 김하성
▲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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