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5승 2패'로 강했는데…태국 8위와 난타전 끝 0-2 무릎→싱가포르 여정 1경기 만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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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가은(삼성생명·15위)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통산 전적 5승 2패로 강했던 태국 간판에 분패하며 싱가포르 여정을 단 1경기 만에 마감했다.
김가은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32강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8위)에게 0-2(9-21 21-23)로 졌다.
1게임은 속수무책이었다.
김가은은 8-9에서 연속 11점을 내주며 자멸 양상을 띠었다(8-20).
전위에서 공방을 벌이다 김가은 오른편으로 툭 건네는 초추웡 하이 클리어가 연이어 주효했다.
1게임 인터벌 이후 김가은은 일찌감치 2게임을 준비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였다.
9-20, 게임포인트를 헌납한 상황에서 대각으로 크게 튼 언더 클리어가 네트 끝에 맞고 넘어서질 못했다(9-21).
결과와 기세 두루 초추웡에게 내주고 두 번째 게임을 맞았다.
2게임은 훨씬 팽팽했다.
둘은 8-8까지 팽팽히 맞섰다.
김가은이 결정타 속도를 높였다.
초추웡의 타점 높은 서브에 클리어가 아닌 하프 스매시로 받아쳐 속도전을 꾀했다.
다만 이게 성공률이 반반이었다.
8-8에서 꽂은 백핸드 푸시는 라인을 벗어난 반면 9-9에서 단행한 대각 스매시는 깔끔히 초추웡 코트에 가라앉았다.
이 탓에 한두 점차 시소게임 양상이 2게임 중반까지 치열히 이어졌다.
10-10에서 김가은이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쥐는 듯했으나 초추웡이 곧장 3연속 포인트로 반격했다(14-13).
코트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고 높게 유지됐다.
17-16에서 김가은이 번뜩이는 샷을 뽐냈다.
환상적인 수비로 초추웡 공세를 버텨낸 뒤 기민한 대각 클리어로 상대 허를 찔렀다(18-16).
다만 초추웡은 끈질겼다. 곧바로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도로 가져왔다(18-18).
18-18에서 치열한 전위 싸움 끝에 김가은이 득점을 따냈다(19-18).
초추웡 언더 클리어가 네트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진 포제션에서도 전위 공방에서 웃어 김가은이 게임포인트에 도달했다(20-18).
하나 이번에도 초추웡 끈기가 빛을 발했다.
클리어가 절묘하게 옆 라인에 걸치면서 20-20,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게임포인트와 매치포인트가 번갈아 구축되는 난전 속에 최후 미소를 지은 이는 초추웡이었다.
22-21에서 김가은 하이 클리어가 멀찌감치 라인을 벗어났다.
셔틀콕을 치는 순간 김가은이 그대로 주저앉을 만큼 실책성이 짙은 샷이었다. 결국 초추웡이 23-21로 2게임마저 따내고 대회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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