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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전세계 98위 철기둥! 김민재, '최소 32강' 목표로 홍명보호에 왔다…"조별리그보다 더 많이 경기할 것"

작성일: 2026.05.28 19:18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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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르메르디앙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호텔에 차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 캠프에 김민재가 합류했다. ⓒ 대한축구협회
▲ 28일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르메르디앙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호텔에 차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 캠프에 김민재가 합류했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질 '철기둥'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마침내 베이스캠프에 합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에서 더블 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 장거리 비행 여파를 고려해 합류 첫날 오후 훈련은 소화하지 않고 곧바로 휴식과 회복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존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 수비 라인에 분위기는 한층 묵직하게 달아오르게 만든다. 그만큼 세계의 시선은 김민재의 이름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가 최근 공개한 월드컵 참가 선수 상위 100인 명단에서 김민재를 전체 98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끈 뒤 뮌헨으로 향한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뮌헨에서는 시즌 중 기용 방식 변화로 다소 흔들린 시기도 있었지만, 큰 무대 경험과 수비 장악력만큼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이라고 짚었다.

미국 대표팀 출신 해설가 알렉시 랄라스의 평가도 꽤 강렬했다. 그는 "김민재가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짜 가치를 보여준다면 지금의 98위 평가는 지나치게 낮았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게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극찬을 보냈다. 

랭킹과 대비해 월드컵에서 활약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배경에는 뮌헨에서의 출전 시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에 힘을 보태며 2관왕 멤버로 활약했지만,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출전 시간은 이전보다 줄어든 편이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평균 55.4분, 리그에서는 평균 64.2분을 뛰었다. 직전 시즌 43경기에서 평균 83분 넘게 소화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그래서 대표팀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가운 변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운 강행군 끝에 종아리 부상을 안고 대회를 치러야 했다.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이를 악물고 뛰었지만, 컨디션 저하 여파는 꽤 컸다. 

이번에는 시즌 막판 로테이션 속에서 중요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은 컸으나,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기에 월드컵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그라운드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28일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르메르디앙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호텔에 차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 캠프에 김민재가 합류했다. ⓒ 대한축구협회
▲ 28일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르메르디앙 솔트레이크시티 다운타운호텔에 차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 캠프에 김민재가 합류했다. ⓒ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역시 김민재를 전술 구상의 중심에 놓고 있다. 포백과 스리백을 유연하게 오갈 대표팀 수비 구조 안에서 김민재는 대체가 불가능한 카드에 가깝다. 특히 단기전 특유의 팽팽한 흐름 속에서는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과 강한 대인마크 능력이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존재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김민재도 대표팀 합류 직후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매 경기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조별리그를 넘어 더 높은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유의 담담한 어조 속에서도 이번 월드컵을 향한 강한 책임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김민재가 가세하면서 홍명보호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가운데 25명이 모두 집결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은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오는 6월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최종 합류할 예정이다.

▲ 27일 미국 유타 헤리만의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홍명보호 월드컵 훈련 캠프에서 손흥민을 필두로 대표팀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 27일 미국 유타 헤리만의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홍명보호 월드컵 훈련 캠프에서 손흥민을 필두로 대표팀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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