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질 뻔했지만, 황성빈이 살렸다! 김태형 감독 콕 집었다 "센스 있는 주루 덕분에 승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황성빈 센스 있는 주루 덕분에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엘롯라시코'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이 되는 경기력이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롯데는 2회말 김동현과 박승욱이 LG 선발 이정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1사 2, 3루 찬스에서 전민재가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간격도 벌려냈다.
롯데는 3회말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연속 안타, 김동현의 볼넷으로 마련된 무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그리고 전민재가 적시타로 또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이어지는 1, 3루에서는 더블스틸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5-0까지 달아났다.
이에 LG도 고삐를 당겼다. 4회초 박동원이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세 경기 연속 홈런.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후 경기의 흐름이 명불허전의 엘롯라시코였다.
6회초 홍창기의 안타로 마련된 1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이 좌익수 방면에 평범한 뜬공을 쳤다. 그런데 이때 롯데 김동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이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2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은 1사 1, 2루가 됐고, 김진욱이 박동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문정빈에게 동점 스리런홈런까지 내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5-5로 균형이 맞춰졌다.
그러자 LG 좌익수 이재원도 맞불을 놨다. 6회말 한태양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LG 우강훈이 황성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짓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이재원이 황성빈의 타구 판단에 실수를 범한 것이 1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상대 실수로 리드를 되찾은 롯데는 레이예스가 한 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롯데는 8회말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1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2루 주자였던 황성빈이 LG의 허를 찌르는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쐐기점을 손에 넣었다. 이어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최준용을 투입했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김진욱은 수비에서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5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노디시전에 그쳤다. 반면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결승타와 쐐기득점을 만들어냈고, 전민재가 2안타 3타점, 빅터 레이예스가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중반인 6회초 동점을 허용했음에도 야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6회말 빠르게 점수를 낸 것과 8회말 추가점이 필요한 중요한 상황에서 황성빈의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황성빈을 콕 집어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선발 김진욱도 5이닝 이상을 잘 끌어줬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줘 지킬 수 있었다"고 마운드의 활약에도 엄지를 치켜세우며 "항상 열렬한 응원으로 힘을 실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
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2026-08-20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