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400억원 이적 → 유창한 스페인어 반전…고든 "바르셀로나만 바라봤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간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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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무대를 뒤흔든 특급 측면 공격수를 품으며 공격진에 화력을 더했다. 오랜 기간 공들여온 영입이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자원을 마침내 카탈루냐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앤서니 고든과 최종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 5년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번 영입을 위해 뉴캐슬 에 8,000만 유로(약 1,40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생인 고든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측면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에버턴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9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4,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의 이적료로 뉴캐슬에 합류했다.
뉴캐슬 이적 후에는 곧바로 팀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통산 152경기에서 39골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 시즌 구단의 영국풋볼리그컵(EFL컵) 우승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최근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리그 2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공식전 전체 46경기에서는 17골 5도움을 올렸다.
고든은 이미 뉴캐슬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었음에도 바르셀로나가 움직일 수 있던 건 팀 성적이었다. 뉴캐슬이 리그 12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더 큰 무대를 원했던 고든은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바르셀로나의 제안에 바로 반응했다.
속전속결로 입단식까지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고든이 스페인 팬들을 놀라게 한 건 예상 밖의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이었다. 첫 인사에서는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엿보였지만 곧 자연스럽게 현지어로 답변을 이어갔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한 질문에는 영어를 활용했지만, 카탈루냐어로 "정말 행복하다(Estic molt feliç)"고 인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고든은 한지 플릭 감독과의 첫 면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신성이자 에이스인 라민 야말과 함께 뛰게 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기존 핵심 자원인 하피냐와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비교하며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거액의 이적료에 대한 부담보다는 우승과 트로피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분명히 했다.
고든은 "진심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다. 2년 동안 정말 꾸준하게 배웠다. 그만큼 오직 바르셀로나에만 오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어린 시절부터 매일같이 꿈꿔왔던 일이 현실로 이뤄줬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외친 고든은 "이곳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울 뿐이니다. 이미 한지 플릭 감독님과도 깊은 대화를 나눴고, 설렘이 훨씬 더 커졌다"라고 자긍심을 보여줬다.
고든은 하피냐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그라운드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빠른 속도와 뛰어난 기술을 활용해 상대를 흔드는 유형이 나와 비슷하다"면서 "나는 항상 골을 넣는 걸 즐긴다. 팀의 승리와 최종 우승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금까지 커리어를 통틀어 단 한 번밖에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는 갈증이 크다"면서 "그중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바르셀로나의 여섯 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 이곳에서 어떤 타이틀이든 따내는 게 최고 목표"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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