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떠나서 기쁘다" 충격 직언…더브라위너 '나폴리 결별' 불사한 공개 인터뷰→"우린 4-5-1로 한 골만 노렸다" 알레그리 부임설에 이적 암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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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34·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을 향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콘테 감독이 지난달 25일 팀을 떠난 데 대해 "기쁘다"는 심경을 공개적으로 밝혀 직전 체제에 대한 불신임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결별한 더브라위너는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가 뛰는 나폴리로 새 둥지를 틀었다.
하나 첫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 여파가 겹쳐 공식전 21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나폴리 역시 세리에A 준우승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벨기에 매체 '헤트 니우스블라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더브라위너는 콘테 전 감독과 축구 철학 차이가 상당했음을 털어놨다.
특히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에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브라위너는 "콘테는 나와 완전히 다른 축구관을 갖고 있었다. 당연히 내겐 어려운 환경이었다"면서 "솔직히 말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위치에서 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도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수비적인 축구를 했다. 4-5-1 포메이션으로 매 경기 한 골 차 승리를 노린다면 자연스레 특정한 스타일의 축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시즌 초반엔 더 깊숙이 내려앉아 수비했다. 최전방 공격수 득점도 10골에 불과했다. 데이터가 좋게 나올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덧붙였다.
더브라위너는 콘테 감독 퇴임이 기쁜지 묻는 질문에도 돌려 말하지 않았다.
"그렇다(Yes)"고 단호히 답변한 뒤 "물론 기쁘다. 개인적으론 그가 팀에 남아야 할 의무가 있다 생각지 않았다"며 "지난해 여름 우린 플레이스타일에 대해 많은 약속이 있었지만 결국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축구는 즐거워야 하는 스포츠다. 하나 안타깝게도 나폴리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더브라위너와 나폴리의 계약은 아직 1년 남아 있다.
하나 콘테 후임으로 또 한 명의 수비 축구 전략가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AC밀란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그의 미래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더브라위너는 "계약 기간은 아직 1년 남아 있지만 구단과 이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면서 "지난해에도 팀 스타일과 운영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갔지만 결국 실현된 건 없었다"고 귀띔했다.
콘테 체제에 공개 불만을 드러낸 더브라위너가 새 감독 선임 과정에 따라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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