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관중석에서 소변을 보고 침을 뱉어" 몰상식한 관중들의 비위생적 행위...결국 경기장 전면 소독+정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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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그리스 농구 명문 파나티나이코스가 라이벌 올림피아코스의 우승 이후 경기장 전체를 소독하는 이례적인 조치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더선'은 1일(한국시간) "파나티나이코스가 홈구장인 T-센터 아테네 아레나에서 대규모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업은 지난달 열린 유로리그 파이널 포 이후 실시됐다. 당시 올림피아코스는 준결승에서 페네르바체를 꺾은 뒤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92-85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반면 파나티나이코스는 파이널 포 진출에 실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종료 후 파나티나이코스는 경기장 곳곳에 대한 전면 소독과 정밀 청소를 실시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청소 인력들이 관중석을 돌며 작업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일부 관중들의 비위생적인 행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관중석에서 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는 사례가 있었다"라며 "쓰레기와 커피가 경기장 곳곳에 버려졌고 일부 좌석은 발로 밟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페네르바체 역시 올림피아코스와 경기 당시 미흡한 관중 통제와 보안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파나티나이코스는 경기장 경비를 담당했던 보안 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T-센터 내 시설과 관중석에 대한 소독 및 정밀 청소 작업이 완료됐다"라며 "파나티나이코스 팬들을 다시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T-센터는 약 1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실내 경기장으로, 아테네 올림픽 스포츠 콤플렉스의 일부 시설이다.
한편 파나티나이코스와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농구를 대표하는 최대 라이벌 관계다. 파나티나이코스는 통산 40회의 리그 우승을 차지해 그리스 농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림피아코스는 16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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