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유행' 상의탈의족 원조가 한국에 있었다? 유니폼 찢는 테임즈, 올해도 벗어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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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중구, 신원철 기자] 요즘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에서는 어디에나 외야 한 쪽에 모인 '상의탈의족'이 보인다. 대학 풋볼 팬들이 주로 하던 상의탈의 응원이 메이저리그로 건너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팬덤에서 시작해 다른 구단으로도 전파됐다.
방향은 조금 다르지만 '상의탈의 응원'은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거 에릭 테임즈도 선보인 적이 있다. 테임즈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 홈구장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유니폼을 찢어버리고 포효하는 열정적인 응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밀워키 지역 언론 밀워키저널센티넬은 "테임즈가 마이크를 잡고 관중석을 달아오르게 했다"며 "유니폼을 찢어버리고 상의를 벗은 상태로 관중을 앞에 두고 '펌프업'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에 메이저리그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MLB 브렉퍼스트 클럽' 행사 참여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묵정'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쉬면서 여름을 즐기고 있다. 다음 달에 밀워키에서 전직 선수들 데리고 하는 경기가 있어서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혹시 '상의탈의' 응원을 재현할 생각은 없을까. 테임즈는 질문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뱃살이 많아져서 이제 힘들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더스틴 니퍼트도 고개를 푹 숙이고 웃었다.
한편 2일부터 7일까지 묵정에서 열릴 MLB 브렉퍼스트 클럽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경기를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하는 동시에 한국의 시장을 넓히려는 시도다. 글로벌 캠페인과 로컬 협업을 통해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일상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의 통로로 소개하고자 노력해왔다. MLB 브렉퍼스트 클럽은 이러한 비전을 더욱 확장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통적인 야구 팬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패션, 엔터테인먼트 및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메이저리그를 접하는 폭넓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출근길, 식사 시간, 휴식 시간 등 한국만의 다양한 아침 루틴 속에서 메이저리그와의 접점을 만들어가며,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국의 아침 문화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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