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초대형 악재! WS 우승 도운 '103마일 필승조' 수술…시즌 아웃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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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필승조 전력으로 기다려 온 우완 강속구 투수 브루스터 그라테롤이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2일(한국시간) 지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 등에 따르면 그라테롤은 이달 초 진행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도중 허리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네 번째 재활 경기에서 이상 증세를 느꼈고,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에 앞서 다저스 구단은 지난 18일 그라테롤을 60일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시킨 바 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소식통들이 몇 달 간 회복 과정을 걸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점을 미루어 시즌 내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라테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다시 넘어졌지만 여기서 쓰러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며 "다시 일어설 것이다. 내 목표는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다짐했다.
그라테롤에게 최근 2년은 부상과의 싸움이었다. 2024년 11월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랩럼) 수술을 받았고, 그 여파로 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오랜 재활 끝에 복귀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이번에는 허리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최고 103마일 강속구를 뿌리는 그라테롤은 최근 수년간 다저스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해 왔다. 다저스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했고,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다저스의 필승조로 자리 잡은 그는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24.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했다. 삼진 16개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6개만 내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다저스 소속으로 치른 다섯 차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총 여섯 번의 가을야구 무대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24년 포스트시즌 당시 다저스는 선발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 의존도가 극심했다. 그라테롤 역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등판하며 우승 여정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는 여러 투수들의 부상으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그라테롤의 복귀는 불펜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치 못한 허리 수술로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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