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골든글러브 2루수 컴백했는데 왜? "야구는 끊임없는 경쟁, 지금 잘하는 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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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와 두산이 격돌하는 2일 오후 잠실구장. 이날 한화 덕아웃에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바로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정은원(26)이었다. 2018년 한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은원은 2021년 139경기에서 타율 .283, 출루율 .407, 장타율 .384 140안타 6홈런 39타점 19도루를 기록하며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일찌감치 전성기를 맞았다.
미래의 국가대표 2루수로 꼽혔던 정은원은 2023년 122경기에서 타율 .222, 출루율 .333, 장타율 .268 86안타 2홈런 30타점 6도루로 부진하더니 2024년에도 27경기 타율 .172, 출루율 .312, 장타율 .297 11안타 1홈런 6타점 2도루에 그치면서 결국 군 입대를 선택, 한화와 잠시 떨어져 지내야 했다.
올해 정은원은 상무에서 퓨처스리그 38경기에 나와 타율 .280 37안타 3홈런 3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출루율은 .404로 여전히 특출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이날 한화가 정은원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정은원은 1군 선수단에 합류,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오랜만에 돌아온 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정은원이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이다. 골든글러브 출신 자원이 돌아왔지만 지금 한화는 이도윤이 주전 2루수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정은원을 급하게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이유는 없다.
김경문 감독은 "오랫동안 팀과 떨어져 있었다. 옛날에 선수들과 같이 뛰었다고 해도 야구라는 것이 호흡이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일단 1군에서 며칠 동안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할 것이다. 그리고 난 다음에 코치들과 상의해서 결정을 할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지금 (이)도윤이가 잘 하고 있다. 지금 잘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계속 줘야 한다. 야구는 끊임 없는 경쟁이다. 경쟁을 계속해야 팀도 강해진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도윤은 43경기에 나와 타율 .288, 출루율 .331, 장타율 .376 36안타 홈런 없이 16타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정은원도 경쟁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셈이다. 과연 정은원이 언제쯤 1군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그날이 올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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