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상+MVP 동시석권 하나?' 오타니 펄펄 날았다! 6승 수확+3안타 5출루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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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도류로 원맨쇼를 선보였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투수,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마운드와 타석에서 그야말로 펄펄 날아올랐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오타니는 1회부터 애리조나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더니, 4회말 2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첫 안타를 2루타로 내주면서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타니는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이날 최고 100.4마일(약 161.6km)의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어섰다.
흐름을 탄 오타니는 탄탄한 투구를 거듭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삼진 두 개를 뽑아내는 등 또 한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선보이며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하고 승리 요건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오타니는 당연히 6회에도 등판해 안타와 볼넷으로 실점 위기를 자초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코빈 캐롤을 병살타로 묶으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까지 완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82에서 0.74까지 떨어졌다.
타석에서도 오타니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을 상대로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패스트볼을 공략, 타구속도 107.8마일(약 173.5km)의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타자 앤디 파헤스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득점을 확보했다. 흐름을 탄 오타니는 5-0으로 앞선 4회초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내며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3출루를 완성한 오타니는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테일러 클라크를 상대로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높은 코스의 커터를 힘껏 잡아당겼고,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쳐 2안타,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7-0까지 달아난 7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브랜든 팟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경기의 흐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그리고 오타니는 9회초 1사 1, 2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쪽에 안타를 터뜨리면서 5출루를 마크했다. 오타니의 5출루 경기는 지난해 9월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269일 만이었다.
이 활약으로 오타니는 올 시즌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0.301)에 진입했고, OPS도 0.927에서 0.941로 끌어올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7-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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