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꾀병 아니야" 삼성 이재현, 끝내 라인업서 제외…박진만 "이런 경우 나도 처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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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잠시 쉬어간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몸 상태에 관해 전했다.
삼성은 이날 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계범(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이재현의 이름이 빠졌다.
이재현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뒤 4월 22일부터 5월 11일까지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몸을 돌본 뒤 5월 12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만 최근 경기 중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4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하루이틀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대타는 가능하다. 그래도 몸을 관리해 줘야 하는 상황이다"며 "허리가 안 좋다. 그런데 근육이 아닌 뼈 쪽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허리는 웬만하면 다 근육 문제인데 (이)재현이는 뼈라서 골 타박이라고 한다. 이게 사람마다 회복력이 조금씩 다 달라서 오래 가는 선수는 오래 간다고 하더라. 아직 허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허리 근육이 놀라는 경우는 봤어도 골 타박은 처음 봤다. 재현이 타격 스타일이 스윙하고 허리를 조금 젖히는 스타일이다"며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좀 안 좋았을 때 훈련량을 많이 늘리기도 했다. 그런 영향이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어) 중요한 해고 본인도 욕심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스프링캠프 때 정말 잘 준비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훈련을 더 열심히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현이는 꾀병 부리는 선수는 아니다. 몸이 조금 안 좋아도 어떻게 해서든 경기에 나가려고 더 욕심내고, 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는 선수다. 악착같은 성격이라 꾀병은 전혀 아니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수비에서 주춤한 것도 허리 때문일까. 박 감독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움직일 때 불편감이나 묵직함을 느꼈을 수 있다. 이전보다 민첩함 면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복귀를 앞둔 선수도 있다.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5월 12일 이탈한 포수 김도환이다. 김도환은 지난 1일과 3일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포수로 출전해 공수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박 감독은 "(김)도환이는 상태가 좋다고 한다. 오늘(4일) 오후 6시30분에 울산 웨일즈와 경기가 있는데 5이닝 정도 소화한 뒤 1군에 합류할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몸 컨디션을 확인한 뒤 문제가 없으면 5일 1군에 올라올 것이다. 도환이가 오면 포수 3인 체제로 간다"고 전했다. 강민호, 장승현, 김도환까지다.
포수 3인 체제에 관해 박 감독은 "(양)창섭이가 투구할 때 (장)승현이가 포수로서 잘해주고 있다. 지금은 전담 포수나 마찬가지다"며 "창섭이와 승현이의 호흡이 무척 좋다. 7일에 창섭이가 등판해야 하니 3포수로 가보려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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